[속보] 4대1 대형 트레이드 성사! '다저스 라이벌도 승부수 던졌다' 양키스 23홈런 강타자 전격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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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뉴욕 양키스가 타선 보강을 위해 과감한 승부수를 던졌다. 타릭 스쿠발을 영입한 LA 다저스에 대응이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ESPN, MLB닷컴 등 현지 언론들은 3일(한국시간) 양키스가 워싱턴 내셔널스와 트레이드를 단행해 내야수 루이스 가르시아 주니어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대신 워싱턴에는 우완 요바니 크루스, 제이크 버드, 벤 그레이블, 잭 시버트 등 투수 4명을 내줬다.
이번 트레이드는 양키스가 부상 악재로 흔들리는 타선을 보강하기 위해 선택한 카드다.
양키스는 현재 에런 저지와 코디 벨린저, 지안카를로 스탠턴이 모두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다. 중심 타선이 무너진 상황에서 공격력을 끌어올릴 즉시 전력감이 절실했다. 이에 워싱턴의 핵심 타자였던 가르시아를 데려왔다.
26세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가르시아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 최고의 타자 가운데 한 명으로 성장했다.
10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3, 23홈런, 76타점, OPS 0.873을 기록했다. 장타율은 0.560으로 내셔널리그 전체 1위다. 조정득점생산력(wRC+)도 134를 기록하며 리그 정상급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 6월 1일 이후엔 18개의 홈런을 터뜨려 헌터 굿맨에 이어 메이저리그 전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양키스 타선에서는 MVP 후보로 거론되는 벤 라이스만이 가르시아보다 더 뛰어난 공격 지표를 기록하고 있다.
양키스를 이끄는 애런 분 감독은 트레이드 소식을 접한 뒤 가르시아를 향해 "정말 타격을 잘하는 선수다. 공을 정말 잘 친다"고 반겼다.
에이스 게릿 콜 역시 "양키스에서 뛰는 가장 큰 장점 가운데 하나가 바로 이것"이라며 "구단은 언제나 팀을 더 강하게 만들기 위해 움직인다. 기회가 생기면 전력을 보강하려고 최선을 다한다. 선수 입장에서는 구단을 믿고 경기만 하면 된다"고 말했다.
다만 가르시아를 어떻게 활용할지는 양키스의 새로운 고민이 될 전망이다. 양키스는 이번 트레이드 시장에서 우타자를 원했지만 영입한 가르시아는 좌타자다.
수비 포지션도 다소 애매하다는 평가다. 가르시아는 메이저리그 첫 6시즌 동안 주로 2루수로 뛰었지만 올 시즌에는 대부분 1루수를 맡았다. 하지만 양키스에는 벤 라이스와 미래 명예의 전당 입성이 유력한 폴 골드슈미트가 1루와 지명타자를 나눠 맡고 있다. 2루 역시 두 차례 올스타에 선정된 재즈 치좀 주니어가 확실한 주전이다.
가장 현실적인 시나리오는 우완 선발을 상대할 때 가르시아를 1루수 또는 지명타자로 기용하고, 라이스와 번갈아 출전시키는 방식이다.
일각에서는 치좀을 3루로 이동시키고 가르시아를 2루에 배치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치좀은 2024년과 2025년 양키스에서 3루수로 78경기를 소화한 경험이 있다.
그러나 실현 가능성은 높지 않다. 가르시아가 지난해 수비에서 어려움을 겪었기 떄문이다. 수비 기여도(DRS)가 -17로 규정 타석을 채운 메이저리그 2루수 가운데 최하위였다. 치좀 역시 여러 차례 "2루 수비를 가장 선호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지난해 96패를 기록했던 워싱턴은 올 시즌 타선이 메이저리그 최다 득점을 기록할 정도로 폭발했지만, 팀 평균자책점은 리그 27위에 머물며 투수진이 가장 큰 약점으로 지적됐다.
이에 앞서 커티스 메이드를 보스턴 레드삭스로 보내 좌완 코널리 얼리를 받아온 데 이어 이번에는 가르시아를 내주고 투수 4명을 확보하며 본격적인 마운드 재건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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