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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LG 허프, 위기에서 흔들리지 않는 '진짜 에이스'

작성일: 2016.10.16 16:32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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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데이비드 허프 ⓒ 잠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왼손 투수 데이비드 허프가 궂은 날씨에도 에이스다운 투구를 했다.

허프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준플레이오프 넥센 히어로즈와 3차전에 선발투수로 나와 7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2-1 앞선 7회 무사 2루를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 요건을 갖췄다. 

명실상부 팀의 에이스지만 넥센전 상대 전적이 좋지 않다는 점은 우려로 남았다. 넥센전 2경기 1승, 평균자책점 5.14와 피안타율 0.304를 기록했다. 정규 시즌에는 평균자책점 3.13, 피안타율 0.254였다.

넥센은 서건창-고종욱을 테이블 세터로, 김하성-윤석민-김민성으로 중심 타선을 꾸렸다. 넥센은 김민성과 채태인이 장염 증상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아 3루수로 김지수를 내보냈다. 김민성은 지명타자로 나왔다.

채태인이 빠지면서 넥센 라인업에 왼손 타자가 하나 줄었고, 덕분에 허프는 상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에서 투구할 수 있었다. 허프의 피안타율은 오른손 타자 상대 0.202, 왼손 타자 상대 0.333으로 차이가 컸다. 허프는 9번 타자 임병욱과 1번 타자 서건창, 2번 타자 고종욱까지 연결된 3명의 왼손 타자 라인에게 7타수 1안타 1볼넷만 허용했다. 

실점 상황과 위기는 의외로 모두 오른손 타자에서 시작됐다. 5회 이택근에게 2루타, 김지수에게 우중간 적시타를 맞고 실점했다. 7회에는 선두 타자 윤석민에게 2루타를 맞고 위기에 몰렸지만 이번에는 이택근과 김지수를 효과적으로 막았다. 넥센의 흐름을 끊고, LG에게 분위기를 가져오는 투구였다. LG는 이어진 7회말 공격에서 2점을 보태 4-1로 달아났다.  

LG는 8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정찬헌이 마운드에 올랐고 허프의 파트너로 나왔던 포수 유강남 역시 교체됐다. 정상호가 마스크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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