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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접전 기다린 LG 필승조, 2이닝 무실점 철벽

작성일: 2016.10.16 16:53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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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정찬헌 ⓒ 잠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불펜 필승조가 마치 이날만 기다린 것처럼 호투했다.

LG 트윈스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준플레이오프 넥센 히어로즈와 3차전에서 4-1로 이겼다. 선발투수 데이비드 허프가 7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에이스답게 던진 뒤 정찬헌과 임정우가 남은 아웃 카운트 6개를 책임졌다. 1, 2차전이 모두 선발투수 대결에서 승패가 결정되면서 접전 상황을 겪지 않았던 필승조가 위력적인 공을 던졌다.

LG는 2회 2사 1, 2루와 3회 2사 1, 2루에서 득점을 올리지 못하다 4회 유강남의 2점 홈런으로 먼저 점수를 뽑았다. 5회초 곧바로 1점을 내줬지만 허프의 역투와 외야수들의 좋은 수비로 동점을 막았고, 7회 1사 만루에서 오지환의 밀어내기 볼넷, 2사 이후 양석환의 적시타로 4-1로 달아났다. 

8, 9회 2이닝을 남기고 LG는 불펜을 가동했다. 정찬헌이 두 번째 투수로 나와 대니 돈과 임병욱, 서건창까지 3명의 왼손 타자를 모두 잠재웠다. 정찬헌은 올해가 첫 포스트시즌이다. 4월 경추 석회화 제거 수술을 받고 시즌 막판 1군에 복귀한 뒤 연이어 호투하고 있다. 

9회는 마무리 투수 임정우의 차례였다. 11일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 이후 5일 만에 마운드에 오른 영향인지 고종욱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실점하지 않고 포스트시즌 첫 세이브를 올렸다.  

LG는 1차전에서 7-0으로 이기고, 2차전을 1-5로 내주면서 필승조 투수들이 접전을 겪을 일이 없었다. 정찬헌은 1차전 승부가 기운 상황에서 2이닝을 막았고, 김지용이 마지막 ⅓이닝을 지켰다. 2차전에서는 윤지웅-이동현-봉중근이 나와 경기를 끝냈다. 

반면 넥센은 불펜이 흔들려 3차전을 내줬다. 불펜의 구위와 체력 관리 양쪽에서 LG는 넥센에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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