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단 공격에 구타당해 사망…고작 향년 27세, 안타깝게 목숨 잃은 우간다 국가대표 소식에 ‘분노 일파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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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우간다에서 참혹한 일이 일어났다. 우간다 축구 팀 주장 다비드 오워리(27)가 갱단 공격에 피격을 당해 목숨을 잃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6일(한국시간) “우간다 국민들이 수도 캄팔라의 자택 인근에서 강도로 추정되는 이들에게 구타당해 2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자국 최고 축구 스타의 죽음을 애도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우간다 경찰에 따르면, 오워리는 휴대전화와 소지품을 훔치려는 갱단에 저항하다 무차별적 폭행을 당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한 무리의 괴한들이 보도블록으로 오워리를 내리친 뒤 소지품을 빼앗아 달아났으며, 오워리는 의식을 잃은 채 방치됐다. 오워리는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된 뒤, 시내의 사립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5일 끝내 숨졌다.
오워리는 우간다 프리미어리그 최다 우승팀인 SC 빌라의 주장을 맡아 라이트백과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또 우간다 국가대표팀 소속이기도 했다. SC 빌라 구단은 충격적인 사망 직후 성명을 통해 "우리는 단순한 선수를 넘어 리더이자 형제, 친구를 잃었다"고 밝혔다.
SC 빌라는 우간다 현지 기자들에게 “오워리가 캄팔라 외곽의 마킨디예에 위치한 그의 자택 바로 밖에서 표적이 되었다”고 전했다.
이어 "오워리가 집으로 향하던 중 괴한들의 기습을 받아 생명이 위태로운 부상을 입었으며, 이후 의료 시설로 긴급 이송되었다"고 말했다.
지역 경찰 대변인 레이첼 카왈라는 형사들이 가해자들의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단서를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카왈라 대변인은 "모든 관련 증거를 수집하고 보존하기 위해 사건 현장을 기록하고 감식했다"고 말했다.
오워리의 피살 소식은 우간다 전역에 충격을 안겼으며, 팬과 동료를 포함한 축구계와 정치인들은 정의로운 처벌을 촉구하고 있다. '콜게이트'라는 애칭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이 수비수를 향한 애도의 물결도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우간다 축구 협회는 오워리를 "경기장 안팎에서 진정한 리더였다"고 평가했다. 협회는 성명에서 "오워리는 단순한 축구 선수가 아니었다. 그는 리더이자 한 세대에 영감을 주는 인물이었다"고 애도했다.
5일 우간다 국회에서는 오워리를 기리는 1분간의 묵념이 진행되었으며, 의원들은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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