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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LG 양상문 감독 "허프 구종 추가? 개인적으로는 반대"

작성일: 2016.10.17 16:36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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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데이비드 허프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의 포스트시즌 진출, 그리고 선전은 데이비드 허프의 영입에서 시작됐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허프의 호투가 계속되는 가운데 왼손 타자를 이기기 위해 구종을 추가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있지만, 양상문 감독은 이런 의견을 일축했다.

양 감독은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준플레이오프 넥센 히어로즈와 4차전을 앞두고 브리핑에서 "간단하게 생각하면 구종을 더했을 때 더 좋아질 거라고 하지만 그게 결코 쉬운 문제가 아니다. 구종을 추가한다고 해서 15승할 투수가 20승하는 건 아니다. 구위가 떨어질 때라면 고민할 수 있겠지만 지금은 새 구종을 익히려다 장점을 잃을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반대한다"고 말했다.

허프는 7월 LG 유니폼을 입은 뒤 직구와 체인지업 외에 커브와 커터를 적지 않게 던지기도 했다. 그러나 경기를 거듭하면서 직구-체인지업 투피치로 충분하다는 판단을 내렸고, 포스트시즌 경기에서도 패턴을 바꾸지 않고 있다. 10일 KIA와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 7이닝 4실점(2자책점), 16일 넥센과 준플레이오프 3차전 7이닝 1실점이 모두 직구-체인지업 위주의 볼 배합으로 거둔 성적이다.

양 감독은 "허프가 몸쪽 공을 많이 던진다. 오른손 타자들이 이를 피하게 되니까 공략하기 쉽지 않다. 몸에 맞는 볼이 많지 않은 건 제구력이 그만큼 좋다는 뜻"이라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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