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관, “경찰청전, 신무기 포크볼 꺼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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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노출을 피하기 위해 일부러 던지지 않은 새로운 무기를 비로소 꺼낸다. 베어스 역사 상 최초의 2년 연속 10승 좌완이 된 유희관(29, 두산 베어스)이 신무기로 가다듬었던 포크볼을 시즌 개막 직전 꺼낸다.
유희관은 26일 오후 잠실구장에서 벌어지는 경찰청과의 연습경기에 선발로 나선다. 오는 31일~4월2일 한화 3연전 중 한 경기 선발 등판이 유력한 유희관은 지난 시범경기에서 3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7.84로 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런데 시범경기 유희관의 투구를 보면 예의주시할 부분이 있다. 바로 신무기로 공언했던 포크볼을 던지지 않았다는 점. 유희관은 시범경기에서 포심-체인지업-커브-슬라이더 등 지난 2시즌 동안 주로 던졌던 구종을 그대로 보여줬다. 포크볼 없이 시범경기를 치른 유희관에게 묻자 그는 “일부러 던지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유희관은 지난 스프링캠프 동안 포크볼을 연마했고 포수들로부터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동안 약했던 왼손타자들을 상대로 이 포크볼을 구사하고자 했기 때문. 이미 스프링캠프 도중 “실전에서도 쓸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라고 밝혔으나 시범경기에서 던지지 않은 이유를 묻자 유희관은 “페넌트레이스에서 보여주고자 했다”라고 밝혔다.
“시범경기도 중계를 하기 때문에 포크볼을 던지게 된다면 다른 팀에 영상 정보가 들어가겠지요. 미리 구종을 노출하기 보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갈고 닦은 뒤 페넌트레이스 때 제대로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다행히 이 경기는 중계가 없으니 포크볼을 던질 수 있을 것 같아요.” 유희관의 신무기는 26일 경기에서 제대로 주효할 것인가.
[사진] 유희관 ⓒ 두산 베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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