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커-노리스-론돈, 주목해야 할 선발 유망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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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 버스터 올니 기자는 26일(한국시간) 칼럼에서 올 시즌 활약이 기대되는 선발 유망주 3명을 추렸다. 시애틀 타이후안 워커, 토론토 다니엘 노리스, 화이트삭스 카를로스 론돈이 그 주인공이다. 그는 "지난 시즌 매디슨 범가너가 그랬던 것처럼 위대한 젊은 투수들은 팀을 바꿔놓을 수 있다"며 이들을 주목했다.
먼저 워커다. 올 시범경기에 5차례 등판해 18이닝을 소화했는데 실점이 없다. 탈삼진 19개와 볼넷 4개로 제구력에도 문제를 보이지 않았다. 피안타율은 1할3리에 불과하다. 지금까지는 흠잡을 곳을 찾기 어려울 정도다. 올니 기자는 "시애틀은 이미 강팀이다. 지난 시즌 아쉽게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지만 펠릭스 에르난데스, 이와쿠마 히사시, 제임스 팩스턴으로 이어지는 좋은 선발투수를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워커가 5선발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렇게 될 경우 시애틀은 월드시리즈 우승 자격도 갖출 수 있다"고 전했다.
워커는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 8경기(선발 5경기)에 등판해 2승 3패, 평균자책점 2.61을 기록했다. 선발로 나온 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이 2.83이었다. 9이닝당 탈삼진 비율도 선발 8.5개, 불펜 6.8개로 나타났다. 선발 체질은 갖추고 있다. 풀타임 선발로 나설 내구성에 대한 검증이 남은 상태다.
노리스는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선발 경험은 1차례뿐, 대신 마이너리그에서는 싱글A부터 트리플A까지 26경기(선발 25경기)에 나와 12승 2패, 평균자책점 2.53을 기록했다. 지난해 마이너리그에서 9이닝당 탈삼진 수치가 가장 높은 선수(11.8개)다.
'기교파'인 마크 벌리-RA 디키와 달리 구위로 타자를 압도하는 투수다. 토론토 선발진에 '다양성'을 불어넣을 수 있는 자원으로 꼽힌다. 올 시즌을 앞두고 새로운 체인지업 그립에 적응하는 중이며 시범경기 성적도 5경기 18⅔이닝 5실점(2.41), 탈삼진 21개로 좋다.
마지막, 론돈은 지난해 프로선수가 됐다. 마이너리그 등판 기록도 많지 않다. 9경기에서 24⅓이닝을 던졌고 평균자책점은 2.96이었다. 올해 시범경기 성적은 5경기(선발 4경기) 12⅓이닝, 평균자책점 3.65다. 대학 시절부터 슬라이더를 자주 던지면서 내구성에 의문부호가 달린 상황이다.
화이트삭스는 빠르면 올 시즌부터 그를 선발투수로 기용할 계획이다. 시범경기 성적이 워낙 좋아 기대치도 높아지고 있다. 제프 사마자(3경기 7.15)가 페이스를 끌어올리지 못하는 한편 크리스 세일마저 발 부상으로 캠프 일정을 소화할 수 없게 되면서 론돈이 기회를 잡을 가능성이 커졌다.
[사진] 타이후안 워커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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