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흘린' 박태환 "피부 트러블 치료차 병원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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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은 27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관광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늘 좋은 모습, 웃는 얼굴로 만났는데 이렇게 불미스러운 일로 만나게 돼 죄송하다"며 착잡한 심경을 밝혔다. 그는 "지인의 소개로 병원에 갔다. 피부가 상당히 건조한 편이다. 특히, 얼굴이 심했다. 피부과 치료를 위해 찾은 병원에서 호르몬 주사를 맞은 것도 도핑 검사가 나오고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고의성 여부를 두고 취재진 질문에 "정말 모르고 맞은 주사다. 병원에서는 도핑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며 언급했다. 또한 "나는 수영을 하기 때문에 건조한 피부다. 얼굴이 붉은 상태였기 때문에 병원에 가게 됐다. 피부 관리를 받으면서 비타민에 대한 처방을 의사 선생님이 해줬다. 의사는 도핑과 관련해 비타민 주사가 어떠한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거듭 고개를 숙이며 "죄송하다. 부끄럽다"고 말하던 박태환은 "고의성 여부를 떠나 대한민국 대표 선수로서 이런 발생된 결과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한다"면서 "이유가 무엇이든 과정이 어찌됐든 나의 불찰이다. 다시 한번 반성한다"고 심경을 고백했다.
"치료 기록을 공개할 수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날 기자회견에 박태환과 함께 참석한 법무법인 지평의 우상윤 변호사는 "재판 결과가 나와야 한다. 형사 재판과 관련된 질문은 답변 드리기 곤란하다"고 질문에 대답을 꺼렸다.
박태환은 지난해 9월 3일 도핑테스트에서 세계반도핑기구(WADA) 금지약물인 테스토스테론 성분이 검출돼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18개월 선수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
박태환은 이날 기자 회견에서 "국민 여러분들께도 평생 갚지 못할 빚을 졌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죄 드립니다"고 말하며 거듭 고개를 숙였다.
[사진] 박태환 기자회견 ⓒ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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