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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 컵스 지명타자 슈와버 홈에서는 어떻게 되나

작성일: 2016.10.27 14:50 문상열 특파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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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시리즈 2차전 5회 두 번째 적시타를 때린 카일 슈와버가 손뼉을 치며 좋아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로스앤젤레스, 문상열 특파원] 2016년 월드시리즈 1, 2차전 시카고 컵스 지명타자 카일 슈와버(23)는 야구단 사장 테오 엡스타인이 2014년 전체 4번으로 지명한 슬러거다. 엡스타인이 슈와버에게 들이는 공은 각별하다.

슈와버는 48(이하 한국 시간) 애리조나 디이아몬드백스전에서 외야 수비 도중 중견수와 충돌하면서 무릎 십자인대가 끊어져 사실상 2016년시즌이 끝났다. 그가 올 시즌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한 야구인은 아무도 없었다. -웨이버 트레이드 마감 시한 때 슈와버는 트레이드 대상에 올랐다. 이때도 엡스타인은 좀 더 기다려 보자며 관망적인 자세를 취했다.

예상을 깨고 슈와버는 월드시리즈에 복귀했다. 1차전에서 우월 2루타로 파워 배팅을 재현한 뒤 2차전에서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컵스의 지명타자 카드는 적중했다. 321, 2루서는 볼카운트 3-0에서 중전 적시타를 때려 2016년 첫 타점을 기록했다. 볼카운트 3-0에서 그린라이트는 조 매든 감독이 슈와버의 타격을 그만큼 신뢰한다는 의미다.

슈와버는 월드시리즈 사상 처음으로 안타 없이 선발 라인업에 포함된 선수다구단은 슈와버를 월드시리즈 로스터에 포함하려고 애리조나 가을 리그에 참가시켰다. 26일 월드시리즈가 시작되기 전까지 가을 리그에서 타격 담금질을 했다. 공교롭게도 가을 리그에서는 안타가 없었다. 그러나 정작 월드시리즈에서는 매세운 타격으로 컵스의 중심 타선을 더욱 강하게 만들었다.

슈와버는 키 182cm, 몸무게 106kg의 미식축구 선수 체격을 갖추고 있다. 인디애나대학에서는 포수를 맡았다. 하지만 매든 감독은 엄청난 파괴력의 파워 배팅에 포지션을 외야수로 바꿨다. 지난 시즌 뉴욕 메츠와 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좌익수 수비가 불안했던 게 이 때문이다. 지난해 포스트시즌 10경기에서 슈와버는 5개의 홈런에 8타점을 작성했다. 홈런 5개는 시카고 포스트시즌 역대 최다다.

컵스 매든 감독은 1, 2차전에서 3안타 2타점의 활약을 한 슈와버의 앞으로 기용이 고민이다. 홈에서 열리는 3, 4, 5차전은 지명타자가 없다. 대타로 밖에 활용할 수가 없다. 1, 2차전에서 슈와버의 5번 타순 배치는 클리블랜드 투수들에게 상당한 압박을 줬다. 셋업맨 좌완 앤드류 밀러도 좌타자 슈와버에 정면 승부를 하지 못하고 볼넷으로 내보냈다. 매든 감독이 리글리 필드에서 슈와버 카드를 어떤 식으로 뽑을지 관심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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