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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 승부는 7차전으로…컵스, CLE 꺾고 '기사회생'

작성일: 2016.11.02 12:40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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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앤서니 리조가 5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맹타를 휘둘러 팀을 벼랑 끝에서 구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기사회생했다. 시카고 컵스가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시리즈 스코어 3승 3패, 타이를 이뤘다. 만루 홈런 1개를 포함해 6타점을 쓸어 담은 에디슨 러셀이 빛났다. 5⅔이닝 2실점하며 선발투수로서 제 몫을 다한 제이크 아리에타가 알짜 조연이었다.

컵스는 2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월드시리즈 6차전서 9-3으로 이겼다.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러셀이 그랜드슬램을 포함해 5타수 2안타 6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크리스 브라이언트-앤서니 리조-벤 조브리스트로 이룬 중심 타선은 9안타 2홈런를 합작하며 빼어난 타격감을 보였다.

경기 초반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1회초 2사 후 크리스 브라이언트가 선제 좌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앤서니 리조, 벤 조브리스트가 연속 안타로 2사 주자 1, 3루 기회를 만들었다. 후속 에디슨 러셀이 클리블랜드 선발투수 조시 톰린의 3구째를 공략해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렸다.

3-0으로 앞선 3회초 선두 타자 카일 슈와버가 볼넷으로 1루를 밟았다. 이후 리조-조브리스트가 연속 안타를 날리며 1사 주자 만루 찬스를 잡았다. 6차전 주인공은 러셀이었다. 앞 타석에서 2루타를 날렸던 러셀은 클리블랜드 바뀐 투수 오테로에게 좌월 만루 홈런을 쏘아 올렸다. 스코어가 순식간에 7-0으로 바뀌었다. 러셀은 장타 2방으로 경기 흐름이 컵스 쪽으로 흐르는 데 크게 한몫했다.

클리블랜드가 반격에 나섰다. 4회말 선두 타자 제이슨 킵니스가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후속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3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클린업 히터 마이크 나폴리가 좌전 안타를 날리며 2루에 있던 킵니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컵스 기둥 투수 제이크 아리에타의 6구째를 공략해 3~유 간을 깨끗이 갈랐다. 5회말엔 킵니스가 쫓아 가는 솔포포를 터트리며 팀이 점수 차를 5점으로 좁히는 데 이바지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다. 조 매든 컵스 감독은 반 박자 빠른 투수 교체로 클리블랜드 화력을 꺼트렸다. 7회말 2사 후 주전 클로저 아롤디스 채프먼을 마운드에 올렸다. 채프먼은 2사 1, 2루 위기서 프란시스코 린도어를 1루수 땅볼로 잡으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컵스는 9회 공격에서 리조의 2점 홈런으로 승세를 굳혔다. 9회 무사 1루에서 채프먼 대신 올라온 페드로 스트롬이 1점을 줬지만 점수 차이가 여유 있었다. 9회 2사 후 트래비스 우드를 올려 남은 아웃 카운트 1개를 잡고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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