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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KBL] '대어' 낚은 동부, 삼성 6연승 저지…LG·kt는 연패 탈출

작성일: 2016.11.13 18:16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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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주 동부 프로미 윤호영(왼쪽)-서울 삼성 선더스 김준일 ⓒ KBL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창원 LG 세이커스가 인천 전자랜드 앨리펀츠를 제물로 연패에서 벗어났다. 원주 동부 프로미는 안방에서 리그 선두 서울 삼성 선더스를 따돌렸고 부산 kt 소닉붐은 매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대역전극을 연출했다.

LG는 13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시즌 KCC 프로 농구 전자랜드와 홈경기에서 75-72로 이겼다. 4쿼터 막판 외국인 선수 두 명이 모두 빠진 상황에서도 김종규-기승호의 활약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챙겼다.

경기 내내 끌려가던 LG는 3쿼터에 최대 위기를 맞았다. '1옵션' 마이클 메이스가 5반칙 퇴장을 당했다. 마이클 이페브라가 발목 부상으로 전자랜드전에 결장한 상황이었다. 외국인 선수 없이 10분 넘게 경기를 치러야 하는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기우였다. 국내 선수들이 분발하기 시작했다. 4쿼터 들어 LG는 김종규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67-70, 턱밑까지 쫓아갔다. 69-72로 뒤진 4쿼터 8분 47초쯤에는 기승호가 코트 왼쪽 45도에서 깨끗한 3점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기승호는 경기 종료 46초 전 레이업 슛을 넣으며 스코어를 뒤집었다. 베테랑 김영환도 전자랜드 파울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를 모두 꽂으며 팀 승리를 매조졌다.

전자랜드는 4.9초를 남기고 김지완이 빠르게 코트를 넘어가 동점 버저비터 슛을 노렸으나 림 그물을 출렁이지 못했다. 한때 17점까지 점수 차를 벌렸던 다 잡았던 경기를 놓쳤다. 뼈아픈 역전패로 연승 행진 숫자를 '2'에서 멈춰야 했다.

동부는 6연승을 노렸던 리그 1위 삼성을 안방에서 꺾었다. 원주체육관에서 열린 삼성과 홈경기에서 주전 5명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88-81로 이겼다. 시즌 5승째(3패)를 수확한 동부는 선두권 도약을 위한 지지대를 마련했다. 동부 웬델 맥키네스는 마이클 크레익과 '단신 빅맨 대전'에서 웃었다. 맥키네스는 2·3쿼터에만 14점을 쓸어 담으며 경기 중반을 장악했다. 14점 가운데 페인트존에서 12점을 챙기며 안쪽을 단단히 지켰다.

삼성이 자랑하는 '외국인 듀오' 크레익-리카르도 라틀리프는 47점을 합작하며 펄펄 날았으나 윤호영-두경민-김주성 등 국내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한 동부의 두꺼운 선수층을 당해 내지 못했다. 4쿼터 막판 강한 압박 수비로 두경민의 실책을 유도하는 장면 등을 만들었으나 추격하는 3점슛이 터지지 않았다. 경기 종료 직전 김태술의 버저비터가 뒤늦게 나왔지만 승패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kt는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 나이츠와 원정 경기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92-90으로 이겼다. 박상오가 3점슛 7개를 포함해 26점을 집어 넣었고 래리 고든도 20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내외곽에서 좋은 생산성을 보였다. 리그 꼴찌를 달리고 있는 kt는 5연패 늪에서 탈출하며 반등 계기를 마련했다. 전주 KCC 이지스와 공동 9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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