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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루카스, 결과에 묻힌 '다양한 레퍼토리'

작성일: 2015.03.31 20:54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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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박대현 인턴기자] 올 시즌 LG 트윈스의 새 외국인 투수 루카스 하렐(30)이 아쉬운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4회까지 무실점 호투했으나 5회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루카스는 3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홈 개막전에서 선발 등판해 4⅔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볼넷 4개를 내주는 등 제구가 흔들리기도 했으나 탈삼진을 7개나 빼앗았다. 특히 노련한 수 싸움과 다양한 구종으로 타자들의 허를 찌르며 삼진을 빼앗는 피칭이 인상적이었다. 투구 수는 87개.

그는 포심 패스트볼과 투심, 체인지업, 싱커성 슬라이더 등 다양한 레퍼토리로 롯데 타선을 공략했다. 타자가 빠른 볼을 기다리면 체인지업과 투심으로 타이밍을 빼앗았다. 변화구를 기다리면 빠른 볼로 헛스윙을 유도했다. 최고 시속은 140km 후반대를 찍은 루카스, 무엇보다 수 싸움에서 앞서며 깔끔한 피칭을 보였다.

1회초 짐 아두치 황재균 손아섭을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포심과 투심 위주로 볼 배합을 가져가면서 땅볼을 유도했다. 2회초에는 최준석에게 중전 안타, 김대우를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무사 1, 2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이후 정훈과 하준호를 내리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후속타자 장성우도 투심으로 유격수 땅볼을 유도하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3회초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마무리한 루카스는 커브와 체인지업의 비중을 높이며 볼 배합에 변화를 줬다. 4회초 손아섭을 루킹 삼진으로 처리한 뒤 최준석을 볼넷으로 출루시켰지만 김대우를 헛스윙 삼진, 정훈을 3루 땅볼 처리하며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그러나 5회 위기를 끝내 극복하지 못했다. 첫 타자 하준호에게 우전 안타, 아두치에게 좌전 안타를 맞으며 2사 1, 2루가 됐다. 이후 황재균, 손아섭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첫 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서 내려왔다.

루카스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유원상이 남겨둔 주자 3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결국 루카스의 자책점은 4실점으로 늘어나게 됐다. 결과는 아쉬웠지만 루카스는 다양한 레퍼토리를 앞세운 좋은 투구내용으로 올 시즌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사진] 루카스 하렐 ⓒ SPOTV NEWS 한희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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