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흥국생명 러브, '소통'으로 한국 적응 완료

작성일: 2016.11.17 06:00 김도곤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타비 러브(가장 왼쪽)와 흥국생명 선수들 ⓒ KOVO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흥국생명의 타비 러브가 동료 선수와 소통으로 한국 무대에 적응하고 있다. 

흥국생명은 16일 2016~2017 시즌 NH농협 V리그 여자부 GS 칼텍스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19, 31-33, 25-23, 25-19)로 이겼다. 흥국생명은 5승 2패 승점 14점으로 리그 2위를 유지했다.

러브는 이 경기에서 37득점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승부처인 3세트에서 12점을 따냈다. 덕분에 흥국생명은 16-21로 지던 세트를 25-23으로 뒤집었다. 러브는 경기 중간 중간 세터 조송화와 계속 대화하며 경기를 풀어나갔다.

러브는 경기 후 승리 요인으로 선수들과 소통을 꼽았다. 러브는 "경기 초반 공격이 잘 안 됐다. 그래서 조송화와 공격 방향에 대해 의논했다. 조송화가 앞으로 들어오는 공격, 뒤로 돌아나가는 공격 등 다양한 주문을 했고 그 말에 따랐다. 공격이 안 풀려 새로운 것을 많이 해보자고 했다"고 밝혔다.

러브는 "조송화와 호흡이 좋다. 3세트에 공격 감각이 좋아 '계속 올려달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조송화와 의사 소통이 3세트 역전의 발판이 됐다.

러브는 "팀 분위기가 좋다. 매일 웃고 즐겁게 훈련하고 있다. 그동안 거쳤던 팀들과 달리 서로 지지하고 도와주는 끈끈한 정이 있다. 흥국생명에 오게 돼 정말 좋다"며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박미희 감독도 러브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 감독은 "기술도 기술이지만 어떤 얘기를 하면 받아들이는 태도가 좋다"며 "정시영이 얼마 전 입술이 텄는데 그것을 보고 '내가 경기를 빨리 끝내지 못해 힘들게 해 미안하다'고 하더라. 러브와 기존 선수들이 잘 맞는 것 같다"며 흡족해 했다.

러브는 합류 후 빠르게 팀에 녹아들며 흥국생명에 없어선 안될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러브의 활약으로 2연승을 달린 흥국생명은 20일 현대건설전에서 3연승에 도전한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