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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S] 라이벌 없는 '월계수' 인기비결 셋? 공감대-열연-러브스토리

작성일: 2016.11.20 08:00 김정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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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제공|KBS

[스포티비스타=김정연 인턴기자]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이 주말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KBS 주말극의 명성을 입증하듯 강세를 이어가며 적수 없는 주말극 강자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8월 27일 첫 방송을 시작한 KBS2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극본 구현숙, 연출 황인혁, 이하 '월계수')은 방송 6회 만에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시청률 30.2%를 기록했다. 이후 꾸준한 시청률을 보이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월계수'가 주말 밤 최강자가 된 비결은 뭘까. 제작사 관계자는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대"를 꼽았다. 이 관계자는 "취준생(취업 준비생) 강태양(현우 분)은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청년들의 고충을 대변하고 있고, 차인표 라미란은 현실적인 부부갈등을 보여줘 부부들 사이에 공감을 얻고 있다. 또 황혼의 신구 김영애가 보여주는 러브스토리는 60대들의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설명했다. 20대에서 중, 장년층을 넘어 노년층까지의 이야기를 고루 다루면서 각 세대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스토리를 현실감 있게 보여주는 배우들의 열연도 인기 비결 중 하나다. 이 관계자는 "차인표, 최원영 등이 기존 연기와 다른 모습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극 초반 차인표 와 라미란이 펼치는 코믹 연기는 많은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초반 차인표의 일을 두고 생기는 갈등을 코믹 연기로 승화하고, 늦은 나이에 아이를 가지기 위해 티격태격하며 찰떡호흡을 보여준다. 최원영도 그동안 진중한 이미지를 버리고 코믹한 모습으로 한물간 가수로 웃음을 선사한다. 

흥미로워지는 '월계수' 속 커플들의 러브스토리도 한몫 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25회에서 이동진(이동건 분)은 나연실(조윤희 분)에게 고백했고, 나연실은 그의 마음을 거절했다. 이동숙(오현경 분)은 로커의 자존심을 버리고 밤무대 가수로 변신한 성태평(최원영 분)에게 더 마음을 쏟게 됐다. 강태양(현우 분)은 민효은(이세영 분)에게 철벽을 쳤지만, 민효은이 강태양의 고시원으로 이사 오면서 한층 더 가까워지게 됐다.

남자배우들의 패션도 보는 재미를 더한다. '월계수' 집필을 맡은 구현숙 작가는 "영화 '킹스맨'을 보고 영감을 얻어 양복점이라는 배경을 설정했다"고 말했다. 양복점이 주요 배경인 덕에 매회 차인표 이동건 등 남자배우들은 화려한 슈트 패션을 선보이고 있다.

'월계수'는 세대별 사랑과 더불어 신구의 병과 관련된 가족애 등의 이야기가 앞으로 전개된다. 50부작으로 절반을 남겨둔 '월계수'가 남은 이야기들을 풀어가며 꾸준한 사랑을 받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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