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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이슈] 기술위의 슈틸리케 힘 실어주기, '신태용 OUT- 외국인 코치 IN' 효과는?

작성일: 2016.11.22 12:50 조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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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가 울리 슈틸리케 감독에 대한 재신임에 이어, 19세 이하(U-19) 대표팀 감독 선임이라는 과제를 풀었다. U-19 대표팀은 신태용 A대표팀 코치가 맡는다.
 
이용수 기술위원장은 22일 파주 NFC에서 기술위원회 회의 결과를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이 위원장은 A대표팀 코칭스태프 진용 변화를 설명했다. 큰 뼈대는 '신 코치 OUT, 외국인 코치 IN'이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최종 예선 6차전까지 남은 기간은 4개월 여. 이번 기술위의 선택과 그 배경은 무엇일까.
 

◇ 신태용 OUT, 외국인 코치 2인 IN = 지도력 보완과 지휘체계 강화

신태용 코치가 U-19 대표팀 감독에 선임되면서 A대표팀 코칭스태프에는 결원이 발생했다. 이 자리는 외국인 코치가 채울 예정이다.

이 위원장은 "한 분은 수석코치급으로 경험이 많은 외국인 코치를 선임하겠다"며 "차두리 전력 분석관이 있지만 중간 임무를 할 코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한 명은 카를로스 아르무아 코치 밑에서 체력을 담당할 코치(를 선임할 예정)"라고 말했다.

이는 슈틸리케 감독의 지도력 보완과 지휘체계 강화를 위한 포석으로 볼 수 있다.

이번 코칭스태프 개편을 통해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일원화된 지휘체계를 갖췄다. 이란전 패배 후 팬의 비판 속에 위기를 겪었던 슈틸리케 감독이 선수단에 대한 리더십을 더욱 강화하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이 위원장이 "대표팀이 전용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는 구체적인 지원책을 제시하며 슈틸리케 감독에게 힘을 실어준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읽힌다.  

'슈틸리케호'는 당초 코칭스태프 구성에서 문제를 드러냈다. 일단 절대적인 수가 부족했다. 대표팀은 슈틸리케 감독, 카를로스 아르무아 코치, 신태용 코치, 차상광 골키퍼 코치로 구성돼 있었다. 여기에서 신태용 코치까지 빠지게 되자 기술위는 외국인 코치 선임을 택했다. 그동안 다소 빈 공간이 있었던 슈틸리케호에 새 코치로 채워넣어 짜임새를 더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 울리 슈틸리케 A대표 팀 감독 ⓒ곽혜미 기자
 
◇ 코칭스태프 6인 체제 = 차두리로 소통 능력 ↑ + 기술위 피드백 강화

기술위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최종 예선 반환점을 조 2위로 돈 것에 의미를 부여했다. 이 위원장은 "이전 월드컵 최종 예선과 비교했을 때 나쁘지 않다"며 "2006년 독일 월드컵 예선은 반환점을 돌 당시 2위,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은 1위, 2014년 브라질 월드컵도 1위였다. 지난 대회 예선과 비슷한 수준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차두리 전력 분석관을 통해 코칭스태프와 선수들 사이의 소통을 원활히 하고, 나머지 코칭스태프가 각자 임무를 충실히 해준다면 운영에는 문제가 없다는 게 기술위의 판단이다.

실제로 대표팀은 차 분석관이 합류하면서 분위기가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선수들의 신임을 받고 있는 그가 선수단 의지를 하나로 모으고 이를 슈틸리케 감독에게 전달해 코칭스태프와 소통을 이끌고 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최종 예선 5경기에서 지속적으로 노출된 전략의 실패 또는 부재, 문화 차이에 따른 불필요한 논란 등의 문제를 어떻게 해소할 것이냐다.

기술위는 이를 위해 대표팀에 대한 '피드백'을 강화할 예정이다. 코칭스태프와 실질적인 연계를 통해 꾸준히 대표팀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와 건설적인 의견 제시를 통해 '슈틸리케호'의 경기력 향상은 물론 경기 외적인 논란 등 부작용을 최소화하겠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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