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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조진호 선임 부산, 클래식 승격 위한 대대적 혁신 돌입

작성일: 2016.11.25 10:34 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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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진호 부산 신임 감독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클래식 승격에 실패한 부산 아이파크가 대대적인 혁신에 돌입했다. 

부산은 25일 신임 사령탑에 조진호 감독을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2015년 강등된 부산은 이번 시즌 클래식 복귀를 노렸다. 리그 막판까지 상위권을 유지했지만 5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 내년도 챌린지에서 보내게 됐다.

부산은 시즌이 끝난 후 대대적인 변화를 시도했다. 지난 해 10월부터 팀을 이끈 최영준 감독이 사임했고 최만희 전 대한축구협회 대외협력기획단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대표이사와 감독을 바꾸며 프런트, 코칭스태프에 동시에 변화를 줬다.

부산은 K리그를 대표하는 명문팀이었다. 하지만 지난 시즌 강등을 시작으로 내리막길을 걸었다. 하위 스플릿 추락만으로 명성에 흠집이 났고 여기에 강등까지 당했다. 올해처럼 치열한 강등 경쟁도 없었다. 부산은 지난 시즌 클래식에서 승점 26점으로 11위, 10위 광주 FC와 16점 차이였다. 부산의 부진으로 하위 스플릿 4개팀은 무난히 잔류를 확정했다.

부산은 챌린지로 강등된 올해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했지만 리그 막판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됐다. 플레이오프 진출이 걸린 리그 마지막 2경에서 모두 졌다(이랜드전 0-2 패, 강원전 0-1 패). 결국 강원, 부천, 대구에 밀려 승격의 꿈은 다음 시즌으로 미루게 됐다.

▲ 최만희 대표이사(왼쪽), 정몽규 구단주 ⓒ 대한축구협회

계속된 부진에 칼을 빼들었다. 축구협회 대외협력기획단에서 4년 간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현 부산 아이파크 구단주)을 보좌한 최만희 전 단장이 대표이사로 부임했다. 누구보다 정 회장의 심중을 잘 아는 최 대표의 부임으로 부산은 구단주와 프런트 사이에 원활하고 신속한 구단 운영이 가능해졌다. 

코칭스태프에는 능력이 입증된 조진호 감독을 선임했다. 조 감독은 지난 시즌 군 팀인 상주 상무를 클래식 승격으로 이끌었다. 이번 시즌 하위권을 맴돌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상주를 상위 스플릿에 진출시켰다. 스플릿 일정 시작 후 1승도 거두지 못해 6위로 리그를 마감했지만 리그 전체로 보면 기대 이상의 성적을 냈다. 선수 구성이 매년 반 이상 바뀌고 주축 선수가 해마다 전역으로 빠져 전력을 유지하기 힘든 상주에서 2년 동안 좋은 성적을 냈다. 조 감독이 기업구단에서 안정적인 지원을 받는다면 상주에서 거둔 성적 그 이상을 노려볼 수 있다.

프런트와 현장, 모두에 변화를 주며 대대적인 혁신에 들어간 부산이 승격 실패의 아픔을 딛고 다음 시즌 클래식에서 명가의 자존심을 되찾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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