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ACL] '180분이 끝나고…' 다리치는 없었고 최강희만 있었다

작성일: 2016.11.27 01:40 김덕중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끝까지 침착했던 최강희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김덕중 기자] 전북 현대가 10년 만에 아시아 정상 클럽으로 우뚝 섰다. 끝까지 냉정했던 최강희 감독이 웃었고 흥분했던 즐라트코 다리치 감독은 고개를 떨궜다.

전북은 26일(한국 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알 아인 하자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결승 2차전에서 1-1로 비겼다. 1차전에서 2-1로 이긴 전북은 합계 스코어 3-2로 대회 정상에 올랐다. 전북은 2006년 우승한데 이어 10년만에 통산 2번째 우승 트로피를 힘차게 들어 올렸다. 

전쟁 같았던 90분이었다. 전반 2분 만에 로페즈가 부상으로 실려 가며 최 감독은 알 아인 원정 계획에 차질을 빚었다. 최철순은 오마르 압둘라흐만을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며 신경전을 펼쳤고 심판 몰래 발을 밟히기도 했다. 알 아인 공격수 더글라스가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두 팀 선수들은 더욱 날카로운 신경전을 펼쳤다. 전반 인저리 타임에 한교원이 쓰러진 상황을 놓고 양쪽 벤치가 충돌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박충균 전북 코치와 즐라트코 다리치 알아인 감독이 맞섰다. 박충균 코치는 한상균이 쓰러지는 상황에서 주심의 휘슬이 울리지 않았다는 데에 항의했고 이를 옆에서 지켜보던 다리치 감독이 신경이 날카로워지면서 둘의 충돌을 피할 수 없었다. 박충균 코치와 다리치 감독이 동반 퇴장당했다. 

1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결승 1차전을 포함한 180분의 혈전이 끝났다. 후반 막판까지 목청껏 외치며 선수들에게 지시를 내리던 최강희 감독은 주위 코칭스태프와 껴안으며 우승 기쁨을 만끽했다. 후반전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다리치 감독은 고개를 떨궈야 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