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ACL] 최강희 감독 "10년 만의 우승, 지난 5년간 간절히 원했다"

작성일: 2016.11.27 03:12 김덕중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ACL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은 최강희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김덕중 기자] 전북 현대가 10년만에 아시아 정상 클럽으로 우뚝 섰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26일(한국 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알 아인 하자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결승 2차전에서 한교원, 이명주가 한 골씩을 주고받은 끝에 1-1로 비겼다. 1차전에서 2-1로 이긴 전북은 합계 스코어 3-2로 대회 정상에 올랐다. 전북은 2006년 이 대회에 우승한데 이어 10년만에 통산 2번째 ACL 우승 트로피를 힘껏 들어 올렸다.

최 감독은 "10년만의 우승이 무척 기쁘다. 5년 전 홈에서 알사드에 패한 뒤 전북의 ACL 우승은 숙제처럼 다가왔다"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최 감독과 일문일답. 

-우승 소감은?
10년 만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다. 무척 기쁘고 행복하다. 5년 전 알 사드에 패하면서 4만 이상의 우리 팬들이 절망하는 모습을 봤다. 그 이후로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내게 엄청난 숙제로 다가왔고 한 번도 전북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잊은 적이 없다. 와신상담했고 올해가 정말 어려운 해였는데 선수들이 잘해 줬다. 우리가 어려울 때 성원을 보내 준 팬들에게 이 트로피를 바치고 싶다.

-오늘 경기가 초반부터 많이 거칠었다. 전반전이 끝나기 전 상대 감독이 퇴장당하는 등 경기가 과열되는 상황에서 평정심을 유지했는데?
일단 경기 전에 푸대접을 받았고 그런 것들이 선수들에게 오기나 동기 유발이 됐다. 경기 초반 상대가 압박할 것이다는 것을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도 경기가 거칠었는데 선수들이 흥분하지 않고 자기 할 플레이를 했기 때문에 우승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어려운 순간들이 있었지만 흥분하지 않고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전반 34분 전까지 알 아인의 기회가 많았는데 어떻게 극복할 수 있었나?
상대가 매우 거칠고 압박이 심했기 때문에 우리가 고전했다. 선제골을 넣고 유리한 경기였는데 분위기를 내주는 바람에 페널티킥까지 내줬다. 그 페널티킥이 들어갔으면 전혀 다른 분위기가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페널티킥이 실축으로 이어지면서 평정심을 찾게 됐다. 

-전반 2분 만에 로페즈가 부상으로 교체됐는데? 
경기를 앞두고 여러가지 시나리오를 준비하지만 초반 부상 교체는 팀으로서는 안 좋은 일이다. 물론 한교원이 들어가게 될 경우의 시나리오도 준비했다. 매우 당황스러운 교체는 아니었지만 카드를 하나 잃어버렸고,김형일도 좋은 컨디션은 아니었기 때문에 그 때문에 에두 투입이 늦어졌다. 후반에 더 강하게 나가지 못한 것이 아쉽다.

-로페즈와 교체돼 들어간 한교원이 선제골을 넣는 등 경기가 극적이었다. 오늘 경기 어땠나?
오늘 경기의 분수령은 경기 초반과 페널티킥 실점 장면이었다. 거기서 분위기가 갈렸다. 무엇보다 선수들에게 계속 긍정적인 마음을 심어 줬고 나 자신도 원정이라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진다는 생각을 하지는 않았다. 리드를 당하게 되면 분명히 또 다른 시나리오가 있었기 때문에 자신이 있었다. 또 우리 선수들이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대한 목표가 확실했다. 팬들이 원한다는 것을 알고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우승할 수 있었다. 

-1차전 결과 때문에 전북이 많은 시나리오를 갖고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전북이 파울이 많았고 시간 지연을 한 것도 시나리오 가운데 하나였나?(현지 취재진 질문)
파울도 전술의 일부일 수 있겠지만 그런 것을 준비하지는 않는다. 오마르 압둘라흐만 같은 위협적인 선수를 막는 준비를 했고 상대가 모험을 하지 않는 경기 운영을 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그런 내용에 중점을 맞춰 잘 준비했다고 생각한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