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이슈] 호날두의 슛을 권순태가 막는다?...'클럽 월드컵'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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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호날두와 대결을 즐기고 싶어요."
"모드리치를 만나고 싶어요."
아시아를 제패하고 귀국한 전북 현대 권순태(32)와 이재성(24)의 말이다. 뜬구름 잡는 소리가 아니다. 그들의 소망은 12월 '현실'이 될 수 있다.
전북은 지난 26일(한국 시간)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결승 2차전에서 알 아인과 1-1로 비겼다. 1차전에서 2-1로 이긴 전북은 합계 스코어 3-2로 대회 우승 컵을 들어 올렸다.
아시아 정상에 오른 전북은 이제 세계 무대에 나선다.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이다.
◇ '클럽 월드컵'이 뭐예요?
'FIFA가 주관하는 대회로 6개 대륙 챔피언이 맞대결을 펼쳐 최강팀을 가리는 대회' |
클럽 월드컵은 6개 대륙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이 한자리에 모여 그 가운데 다시 최강을 가리는 대회다. 인터콘티넨탈컵(도요타컵)이 전신으로 '클럽 월드컵'이라는 이름은 2006년 붙여졌다.
2011년부터 일본에서 개최되고 있다. 올 시즌은 다음 달 8일부터 18일까지 일본 오사카와 요코하마에서 경기가 열린다. 유럽·남미·북중미·아시아·아프리카·오세아니아, 6개 대륙 챔피언과 개최국 일본의 J1리그 우승팀까지 더해 7개팀이 참가한다. 전북을 끝으로 6개 대륙 정상팀은 모두 결정됐다.
유럽 =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레알 마드리드 남미 =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우승팀, 아틀레티코 나시오날 북중미 = CONCACAF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클럽 아메리카 아시아 =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전북 현대 모터스 아프리카 = CAF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마멜로티 선다운즈 오세아니아 = OFC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오클랜드 시티 + 개최국 일본 = J1 리그 우승팀 (우라와 레즈 또는 가시마 앤틀러스) |
◇ 전북이 레알 마드리드 만날 수 있어요?
한국 전주에 둥지를 틀고 있는 전북이 스페인 마드리드에 연고지를 두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와 일본에서 맞대결을 할 수 있을까. 대진표 상으로는 가능하다.
대진표는 이미 나와 있다. FIFA는 시즌 도중 장거리 원정 등 부담이 있는 유럽 구단과 남미 구단에 유리한 시드 배치를 한다. 즉 나머지 4개 대륙 챔피언보다 1경기를 덜 치르게 된다. 따라서 전북은 6강전에, 레알 마드리드는 4강전에 자리를 잡았다.
전북은 '멕시코 강호' 클럽 아메리카전을 승리로 장식하면 4강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만난다.
<전북의 2016 클럽 월드컵 대진> 전북 현대 VS 클럽 아메리카 (6강전 - 12월 11일 오사카) 승리하면 전북 현대 VS 레알 마드리드 (4강전 - 12월 15일 요코하마) |
◇ 진짜 호날두, 모드리치가 와요?
그렇다면, 정말 레알 마드리드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 루카 모드리치(31), 카림 벤제마(28), 세르히오 라모스(30), 하메스 로드리게스(25) 등을 데리고 일본 원정길에 오를까.
이 역시 대답은 '예스'다. 부상 등 경기에 나설 수 없을 정도만 아니면 올 가능성이 높다. 2015년 클럽 월드컵에 나선 FC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29), 루이스 수아레스(29), 네이마르(24),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2) 등 정예 멤버로 대회에 참가했다. 리버 플레이트와 결승전에는 MSN 트리오를 가동하면서 3-0 완승을 거뒀다.

과거 클럽 월드컵이 '휴가' 또는 '컨디션 조절' 정도로 인식됐다면 이제는 비중이 비교적 커졌다. 선수들 역시 개인 커리어에 클럽 월드컵 우승 경력을 추가하려는 욕심을 내비치고 있다.
이미 한 번 우승 경력이 있지만 호날두는 '완벽한 한 해'를 마무리하기 위해 이번 대회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에 따르면 호날두는 지난 9일(현지 시간) 레알 마드리드 TV에서 "이제 우린 클럽 월드컵에 나간다"며 "우승하고 싶다. 더 많이 우승하는 것이 내가 이 구단에 있는 이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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