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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이슈] ‘황의 남자’ 박주영, FC 서울의 더블 이끌 수 있을까

작성일: 2016.11.29 11:47 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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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기의 순간마다 황선홍 감독을 도운 박주영(오른쪽)이 FA컵 결승 2차전에서 극적인 역전 우승을 이끌 수 있을까.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황의 남자’ 박주영이 위기에 빠진 FC 서울을 구할 수 있을까. 

서울은 지난 2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KFB하나은행 FA컵 결승 1차전에서 수원 삼성에 1-2로 졌다. 서울은 다음 달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반드시 이겨야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 

박주영은 이번 시즌 중요한 고비마다 황선홍 감독의 해결사로 나섰다. 황 감독은 6월 서울 감독으로 부임한 이후 치른 리그 3경기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성남 FC와 상주 상무에 각각 1-3, 1-2로 진 서울은 울산 현대와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선두 전북 현대와 격차가 점차 벌어지는 상황. 흔들리는 서울의 중심을 잡은 선수는 박주영이었다. 박주영은 인천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1-1로 팽팽히 맞선 후반 9분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골을 넣었다. 박주영의 득점으로 황 감독은 리그 4경기 만에 첫 승리를 기록했다.

황 감독에게 첫 승을 선물한 박주영은 리그 최종전에서 우승 컵까지 안겼다. 서울은 전북과 최종전에서 반드시 이겨야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박주영은 후반 13분 단 한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했고 서울은 극적인 역전 우승을 이뤘다.   

서울은 수원과 FA컵 1차전에서 1-2로 패하며 K리그 최종전과 상황이 비슷해졌다. 비기면 우승컵을 수원에 내줄 수밖에 없다. 훈련하다 다친 박주영은 FA컵 1차전에 나서지 못했다. 그러나 2차전 출격은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서울 관계자는 29일 스포티비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박주영의 FA컵 2차전 출전은 전혀 문제가 없다. 훈련에도 합류한 상태다. 1차전에서 졌지만 선수단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담담하게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홈경기를 펼치는 만큼 이길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고비마다 결승 골을 넣으며 황 감독을 웃게 만든 박주영. 최후의 일전에서 다시 한번 해결사로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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