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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레소 오사카 승격 눈앞, 윤정환 감독 취임 최상 시나리오

작성일: 2016.11.30 06:30 김덕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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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레소 오사카 지휘봉을 잡을 것으로 보이는 윤정환 감독.

[스포티비뉴스=김덕중 기자] 윤정환 감독이 지휘봉을 잡을 것으로 알려진 일본 J2리그 세레소 오사카가 3년 만에 J1 승격 기회를 잡았다. 

J리그 승격 플레이오프(PO)는 리그 3~6위간 크로스 토너먼트로 펼쳐진다. 단판 승부고 비기면 리그 순위가 높은 팀에 우선권을 준다. 이에 따라 세레소(4위)가 교토 상가(5위)를 누르고 승격 PO 2라운드에 진출했다. 세레소는 교토와 승격 PO 1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2라운드 상대는 J2 6위 파지아노 오카야마다. 세레소는 이 경기에서 비겨도 J1 승격을 확정짓는다.

'스포츠호치'를 비롯한 일본 매체들은 세레소가 승격 PO에 돌입하기 전인 지난 21일 '윤 감독과 세레소가 내년 시즌 감독직에 대한 기본 합의를 마쳤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민감한 시기에 터진 감독 교체설에 팀 분위기가 흐트러질 수 있을 것 같았지만 세레소는 그러지 않았다. 오쿠마 기요시 감독 겸 강화부장은 "시즌을 잘 마친 뒤 바통을 넘기겠다"는 인터뷰까지 했다. 

일본 축구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오쿠마 감독은 선수 육성에 특화한 지도자다. 어린 선수들을 성장시키고 잘 활용하는 세레소가 현재 색깔을 갖추는데 그의 역할이 컸다고 한다. J1 승격까지를 오쿠마 감독의 역할로 봤고 그 뒤 감독 교체의 필요성이 있다는 입장을 세레소 구단이 진작부터 취했을 것이라는 얘기다. 오쿠마 감독은 본업인 선수 육성에 집중할 수 있다. 

윤 감독은 지난 2000년부터 2002년까지 세레소에서 현역 생활을 한 인연이 있다. 당시 세레소는 J1에서 상위권에 포함될 정도로 전력이 강했다. 또 세레소는 윤 감독이 울산 현대와 계약했던 2년 전에도 그에게 감독직을 제안했다. 윤 감독이 거절하면서 브라질 출신 파울로 아투오리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지만 2015년 승격 PO에서 아쉽게 져 눈물을 삼켰다.   

세레소가 끈질기게 윤 감독을 원했던 이유에 대해 "윤 감독은 사간 도스 시절 오전, 오후 하루 2번 팀 훈련을 했다. 효과가 컸다. 한여름에도 사간 도스 선수들은 체력적으로 문제가 없었다"며 "일본 감독이나 서양 감독이 할 수 없는, 일본 선수들의 한계점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는 능력이 윤 감독에게 있다고 보는 것 같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세레소는 4일 열리는 오카야마전에서 J1 승격을 확정짓고 윤 감독 취임을 정식으로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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