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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야구협회 당선' 김응룡 회장, "난 한다면 하는 사람"

작성일: 2016.11.30 16:57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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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초대 수장에 당선된 김응룡 ⓒ 방이동,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방이동, 박대현 기자]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초대 수장에 당선된 김응룡 신임 회장(75)은 야구계 파벌을 뿌리 뽑고 재원 마련에 힘쓰는 등 공약 실천을 향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김 신임 회장은 30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 제1대 회장 선거에서 유효표 127표 가운데 85표를 얻어 41표에 그친 이계안 후보를 제쳤다. 무효표 1표.

당선 소감을 짧게 밝혔다. 김 회장은 "이 후보가 정말 훌륭한 공약을 많이 내놓으셨다. 솔직히 난 그만한 능력이 없다고 생각한다. 만약 이 후보가 됐으면 뒤에서 묵묵히 지원하려고 했다. 기쁨보다 책임감이 더 무겁게 짓누른다. 협회를 어떻게 이끌어야 할지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아마추어 야구계의 '파벌 싸움'을 뜯어고치겠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한번도 프로 선수로 뛰어본 적이 없다. 40년 넘게 야구를 했는데 늘 아마추어 쪽에 있었다. 요즘 (아마추어 야구계에)경쟁이 과열돼 암적인 존재가 나타났다. 파벌 싸움이 심각하다. 프로 야구가 생기면서 분열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 아주 나쁜 습관이라고 생각한다. 반드시 뿌리 뽑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철저한 개혁을 약속한다. 현역 때부터 난 '한다면 하는 사람'이었다. KBSA를 완전히 새로 뜯어고치겠다"고 덧붙였다.

프로 야구 입장권 수익 일부를 아마추어 야구 장부에 기부 형식으로 기입하겠다는 공약에 대해선 "아직 KBO와 협의된 내용이 아니다. 이 같은 공약 이행에 상의가 필요한 단체를 성실히 만날 것이다. KBO와 우리는 공생 관계다. 프로가 발전하려면 아마추어 야구가 탄탄하게 뒷받침돼야 한다.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모든 아마추어 선수들이 잘 클 수 있도록 KBO 뿐 아니라 많은 야구계 관계자와 잘 융화하면서 일을 진행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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