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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이근호 영입한 강원 FC, 클래식 향한 광폭 행보

작성일: 2016.12.09 11:51 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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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 FC로 이적한 이근호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클래식으로 승격한 강원 FC가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강원은 9일 제주 유나이티드의 이근호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3년이다.

강원은 이번 시즌 적극적인 투자로 극적인 클래식 승격에 성공했다. 외국인 선수 영입이 큰 성공을 봤다.

강원은 시즌이 시작된 후 루이스, 세르징요를 연이어 영입하며 선수층을 보강했다. 두 선수는 올해 강원의 핵심으로 활약했고 중반에 영입된 마라냥은 입단 초기 한국 리그에 적응하지 못하는 듯했지만 시즌 막판 경기력이 올라왔다. 마라냥은 지난달 5일 부천 FC와 승격 플레이오프에서 극적인 결승 골을 넣으며 2-1 승리를 이끌었다. 마라냥의 막판 활약으로 강원은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했고 성남 FC와 1, 2차전 합계 1-1로 비겼지만 원정 다득점에 따라 승격에 성공했다.

4년 만에 클래식 승격에 성공한 강원은 이근호 영입으로 클래식 합류의 첫 포문을 열었다. 승격 팀으로서 시즌이 끝난 후 곧바로 보강에 나섰다.

이근호의 이번 시즌 활약은 나쁘지 않다. 35경기에 출전해 5골 6도움을 기록했다. 어느덧 서른을 넘어 전성기에서 내려온 시점이긴 하지만 풍부한 경험과 관록을 바탕으로 제주의 돌풍을 일으켰다.

제주는 이번 시즌 리그 3위로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닥공'으로 불리는 공격 축구로 대표되는 전북 현대와 득점(71골)이 같다. 우승한 서울보다 4골을 더 넣었다. 화끈한 공격의 중심에 이근호가 있었다. 단순히 이름값만 고려해 영입한 것이 아니다.

국가 대표 출신 이근호의 영입으로 강원의 선수층은 더 두꺼워졌다. 여전히 K리그 정상급 실력을 유지하고 국가 대표 출신이 주는 무게감도 적지 않다. 강원에서 국가 대표 경험이 있는 선수는 플레잉코치인 박용호 정도다. 박용호는 내년 시즌부터 코치 임무에 더 집중할 예정이다.

국내에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즐비한 클래식 팀 선수들을 상대로 이근호가 있는 것만으로 기 싸움에서 밀리지 않을 여건이 된다.

이근호의 각오도 다부지다. 이근호는 "선수 생활의 마지막을 강원에서 화려하게 장식하겠다"고 밝혔다. 강원을 마지막 팀으로 선택한 만큼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각오도 특별하며 의지도 강했다.

강원은 이근호 영입으로 오프 시즌의 시작을 화려하게 알렸다. 국가 대표 출신 공격수의 합류로 더욱 단단해진 선수층을 보유하게 된 강원이 2017년 시즌 승격 팀의 이변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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