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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페코엔시 회장 "샤페코엔시를 잊지 않을 것"…임시 선수 제안 거절

작성일: 2016.12.09 12:26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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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빗속에서 비행기 사고로 희생된 샤페코엔시 선수들을 위한 추모식이 열리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인턴 기자] '비행기 추락'의 아픔을 겪은 브라질 샤페코엔시가 아픔을 딛고 일어나고 있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9일(이하 한국 시간) '비행기 추락 사고' 뒤 사실상 샤페코엔시의 회장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이반 토소와 진행한 인터뷰의 일부를 게재했다.

이반 토소 회장은 불의의 추락 사고가 일어난 뒤 팀 재건을 위해 구단 운영 책임을 지고 전면에 나섰다. 그는 "샤페코엔시는 가족이었다. 가족의 일부를 잃은 것과 같다"며 사고의 아픔을 표현했다. "어느 누구든 시간이 지나도 샤페코엔시를 잊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샤페코엔시 참사'는 지난달 29일 발생했다. 영국 매체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 비행기 추락으로 샤페코엔시 선수단을 비롯해 모두 71명이 목숨을 잃었다. 6명만이 생존했으며, 그 가운데 샤페코엔시 선수 3명이 포함됐다.

이반 토소 회장은 깊은 슬픔에 빠졌지만 샤페코엔시의 현실적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려는 의지를 표현했다. 그는 "짧은 시간에 팀이 다시 정상 궤도에 오르길 바라고 있다. 특별 대우는 받고 싶지 않다. 따로 휴식 기간이 없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선수단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다른 구단들과 동등한 대우를 받겠다는 의미였다. 

사고 하루 만에 브라질 1부 리그 구단 플라멩구, 파우메이라스, 상파울루 등은 브라질축구협회에 '샤페코엔시 강등 제외'를 먼저 제안하기도 했다. 이반 토소는 '강등 면제' 제안 역시 거절했다.

이반 토소 회장은 "샤페코엔시는 봉사로 뛰겠다는 선수들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나우지뉴, 리켈메, 구드욘센 등 '지난날의 스타'들은 샤페코엔시에서 임시 선수로 활약하겠다며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지만 거절 의사를 나타낸 것이다.

비극을 겪은 샤페코엔시가 스스로 일어서기 위해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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