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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트 불운' 이긴 삼성화재, "버티는 힘 생겼다"

작성일: 2016.12.10 17:2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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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호하는 삼성화재 선수들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김민경 기자] 삼성화재가 5세트 불운을 이겼다.

삼성화재는 1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 3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3, 20-25, 25-21, 19-25, 15-11)로 이겼다. 삼성화재는 2연승을 달리며 7승 7패 승점 24점으로 4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풀세트 경기에서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삼성화재는 이날 경기를 포함해 올 시즌 치른 풀세트 7경기에서 2승에 그쳤다. 5세트 승부처에서 주포 타이스 덜 호스트의 체력이 떨어지면서 승기를 잡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임도헌 삼성화재 감독은 "경기 내용을 떠나서 선수들이 마지막에 이기려는 자세가 보여서 고마웠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풀세트 7번 정도 하면서 계속 지면 안 될 거 같아서 정말 이기고 싶었다. 오늘(10일)을 계기로 자신감이 생길 거라 생각한다. 상위 팀과 풀세트를 치르면서 이긴 건 처음인 거 같다"고 말했다.

박철우 역시 경기를 마치고 "참 힘든 경기였다"며 "저희가 5세트 경기 7번을 치르면서 2승 밖에 못했다. 승률이 낮다는 걸 선수들도 잘 알고, 5세트 가면 불안해 진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했다.

버티는 힘이 생긴 데 만족했다. 박철우는 "지난 경기부터 어려운 상황에서 버티는 힘이 생겼다. 우리가 어려운 상황에서 흔들리지 않으면 이길 수 있다고 느꼈다. 5세트에 누가 먼저 무너지나 싸움이었는데, 끝까지 버텨서 이길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팀이 점점 성장하고 있다고 했다. 박철우는 "팀이 좋아지고 있는 걸 느낀다. 선수들 개인적으로 보면 기복이 있지만, 팀은 점점 강해지고 있다. 누구 하나 못해도, 다른 선수가 끌고 가는 게 좋아지고 있다. 오늘(10일) 경기도 보면 세트마다 끌고 가는 선수가 달랐다. 그게 팀워크고 예전 삼성화재 색깔을 찾아가고 있는 거 같다"고 말했다.

더 단단한 팀이 될 거라 자신했다. 임도헌 감독은 "승점 10점 이상 벌어지면 순위권 싸움이 어려울 거 같다. 후반기 1월 말이나 2월 되면 더 탄탄해 질 거 같다. 마지막에 치고 올라가려면 그 전까지 잘 버텨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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