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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H 스트라스버그 "날 아프게 한 슬라이더, 줄일 것"

작성일: 2016.12.13 11:22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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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트라스버그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워싱턴 내셔널스 선발투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슬라이더가 자신을 아프게 하는 구종이다"고 밝혔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3일(이하 한국 시간) '스트라스버그가 11일 열린 팀 팬 페스티벌에 참석해 슬라이더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스트라스버그는 "슬라이더가 효과적이기 때문에 사랑하는 구종이다. 전반기에 좋았다. 그러나 슬라이더를 던질수록 팔이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팬그래프닷컴에 따르면 스트라스버그는 올 시즌 57.2%의 포심 패스트스볼과 17.1%의 슬라이더를 던졌다. 커브는 12.6%, 체인지업은 13.1%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스트라스버그의 슬라이더는 전체 투구의 0.5%, 2014시즌에는 1.4%에 불과했고 2013년 이전에는 던지지 않았다.

스트라스버그는 올 시즌 24경기에 선발 등판해 15승 4패 평균자책점 3.60으로 뛰어난 투구를 펼쳤다. 그러나 8월 팔꿈치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시즌이 한 달 남은 9월 초에 일찍 시즌을 마쳤다.

스트라스버그는 2009년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워싱턴 유니폼을 입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69승 41패 평균자책점 3.17이다. 2011년에 토미존 수술을 한 스트라스버그는 이후 팔꿈치를 보호하는 투구를 펼쳤다. 올 시즌 중반까지 스트라스버그는 13승 무패 평균자책점 2.51을 기록하며 순항했고 시즌 중반에 7년 1억7천500만 달러의 대형 장기 계약을 맺었다. 

스트라스버그는 "새로운 구종이 때문에 아프다. 투수로 오래 던지기 위해 슬라이더를 쓰지 않았던 예전으로 돌아갈 필요가 있다"며 슬라이더를 줄일 것을 다짐했다. 워싱턴 마이클 리조 단장은 "우리는 스트라스버그를 위해 팔꿈치 통증을 치료할 운동 프로그램을 생각할 것이다"며 스트라스버그의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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