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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 "FA 3명 영입한 요미우리 속내, 하라 색깔 지우기"

작성일: 2016.12.16 06: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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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미우리 홈구장 도쿄돔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일본 프로 야구 최고 인기 구단으로 꼽히는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2년 연속 센트럴리그 2위에 머물렀다. 지난해 야쿠르트 스왈로즈, 올해 히로시마 도요 카프의 새바람이 거인을 쓰러트렸다.

내년 시즌을 앞두고 요미우리는 3명의 FA를 영입했다. 선발투수 야마구치 슌(전 DeNA), 왼손 불펜 투수 모리후쿠 마사히코(전 소프트뱅크)에 이어 외야수 양다이강(전 닛폰햄)을 잡았다. 한 시즌이 끝나고 FA 3명과 계약한 것은 일본 프로 야구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여기에 메이저리그 출신 외국인 타자 케이시 맥기히를 영입했고, 강속구 투수 아르키메데스 카미네로와 협상하고 있다. 요미우리의 내년 목표는 당연히 1위. 그리고 다카하시 요시노부 감독의 또 다른 속내가 있다. '하라 다쓰노리 시대의 종언'이다.

일본 '베이스볼킹'은 15일 "요미우리는 지난 몇 년 동안 선수단 구성 계획이 오락가락했다. 원인은 아베 신노스케의 포지션 문제였다. 아베는 지난해 1루수 전향을 시도했으나 팀 사정상 마스크를 써야 했다. 올해는 포수로 복귀하려는 계획이 어깨 부상으로 틀어졌다"고 돌아봤다.

아베는 내년 시즌 1루수로 뛰고, 고바야시 세이지가 주전 포수가 될 전망이다. 팀의 기둥이었던 '포수 아베'를 포기하는 것이 양다이강, 맥기히 영입의 배경이다. 고바야시를 수비에 집중하게 하고, 나머지 타순을 강하게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취임 2년째인 다카하시 감독은 본격적으로 전임 감독의 색깔을 지울 기회를 잡았다. 그는 2014년 시즌을 앞두고 "사카모토 하야토와 죠노 히사요시가 중심이 돼야 한다'고 했다. 다카하시 감독 역시 이 둘에게 기대했으나, 죠노는 내년이면 나이가 33살이다.

센트럴리그 타격왕이자 팀의 주장인 사카모토는 다카하시 감독 체제에서도 구심점이 된다. 단 죠노는 타순이 뒤로 밀릴 수 있다. 올해 1번-3번-5번 타순에 배치되다 5월 말~7월 말에 약 2개월에 걸쳐 4번 타자로 출전했다. 양다이강과 맥기히가 가세한 만큼 내년 시즌에는 주로 6번 타순에 들어갈 것이라고 '베이스볼킹'은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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