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 최초부터 최다까지, 그리고 무너진 유리벽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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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신원철 기자] 삼성 박석민은 최초, 삼성 이승엽은 최다 수상자가 됐다. 또한 한동안 외국인선수에게 인색했던 투표 경향도 20승 투수 앤디 밴헤켄에게는 너그러웠다.
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열렸다. 포지션 별 최고의 선수를 가리는 이날 행사에서 외야수 최형우 나성범 손아섭, 1루수 박병호, 2루수 서건창, 3루수 박석민, 유격수 강정호, 포수 양의지, 지명타자 이승엽, 투수 밴헤켄이 황금장갑의 주인공이 됐다.
가장 먼저 외야수 부문 수상자 3명이 호명됐다. 수상자가 많은 만큼 후보도 많았던 외야수, 14명 가운데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삼성 최형우와 NC 나성범, 롯데 손아섭이 황금장갑을 품에 안았다. 나성범은 NC의 창단 첫 골든글러브 수상자이며 손아섭은 4년 연속 수상이다.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수상자는 최형우로 230표를 가져갔다.
1루수는 홈런왕 넥센 박병호가 유효표 가운데 표를 얻어 1위에 올랐다. 그는 "내년에는 올해 한국시리즈에서 못했던 것까지 우승으로 보답하겠다"는 소감을 남겼다. 이어 2루수 부문 황금장갑은 MVP 넥센 서건창의 몫이었다. 서건창은 유효표 321표 가운데 292표를 쓸어담았다.
3루수 부문 후보는 전원이 첫 골든글러브 도전이었는데 여기서 박석민이 한발 앞섰다. 박석민은 162표를 얻어 롯데 황재균(103표)을 59표 차이로 제쳤다. 포수 부문 경쟁이 가장 치열했다. 두산 양의지가 118표를 얻어 1위, 삼성 이지영과의 차이는 15표에 불과했다. 3위인 NC 김태군도 100표를 얻었다.
유격수와 지명타자 부문에서는 몰표가 쏠렸다. 먼저 유격수 부문, 넥센 강정호가 321표 가운데 305표를 가져갔다. 득표율 95.0%다. 지명타자 부문 삼성 이승엽은 321표 중 301표로 93.8%의 지지를 받았다. 이승엽은 역대 최다인 통산 9회 골든글러브 수상자가 됐다(1루수 7회, 지명타자 2회).
마지막으로 투수 부문에서는 '보이지 않는 벽'이 무너졌다. 20승 투수 넥센 앤디 밴헤켄이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2009년 KIA 아킬리노 로페즈 이후 첫 외국인선수의 골든글러브 수상이다.
한편 본상 시상에 앞서 삼성 채태인이 최고의 수비수를 뽑는 'ADT캡스 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페어플레이 상'은 넥센 손승락이, '사랑의 골든글러브'는 SK 김광현이 가져갔다. '골든포토상'은 서건창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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