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타임 현장] ‘연이은 작전 성공’ 염경엽 경계, “벤치가 야구해서는 안 된다”
작성일: 2019.03.30 16:38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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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팀 출루율이 뒤에서 1위임에도 불구하고 6경기에서 5승을 따냈다. 단독 선두다. 염 감독의 작전이 적지 않은 지분을 차지하는 것은 분명하다. 29일 고척 키움전에서도 도루와 스퀴즈 등 점수를 최대한 짜내며 5-2 역전승을 이끌었다. SK는 이날 득점권에서 14타수 1안타에 그쳤음에도 불구하고 마운드의 호투와 벤치의 지략을 묶어 이겼다.
염 감독은 30일 고척 키움전에 앞서 김성현의 스퀴즈 상황에 대해 “결국 확률을 생각해야 했다”고 털어놨다. 김성현의 시즌 타격감이 그렇게 좋지 않은 상황이었고, 3루에 있는 고종욱의 빠른 발을 생각하면 1점을 내기 위한 최선의 전략이었다는 것이다. 염 감독도 “김성현이 가장 편하게 할 수 있었던 플레이였을 것”이라고 선수의 부담도 감안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염 감독은 “3-2였다면 상대로 홈 개막전인 만큼 승리조 선수들을 대거 쓸 수 있었다. 하지만 4-2면 그보다는 떨어지는 투수들이 나와 추가점을 뽑을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 그 점수에 목숨을 걸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런 흐름에 대해서는 썩 좋게 평가하지 않았다. 염 감독은 작전 성공에 대한 만족보다는 “벤치가 야구를 해서는 안 된다. 야구는 선수들이 한다”고 강조했다. 벤치의 작전은 부가적인 것이고, 결국 선수들이 쳐서 점수를 내야 한다는 것이다. 염 감독은 “이기는 또 다른 방법을 익히는 것도 중요하지만, 안 좋은 상황에서 승운이 따른 점도 있다”고 솔직하게 인정했다.
타자들의 반등을 고대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염 감독은 “정의윤이 조금씩 올라오고 있다”고 돌아봤다. 이날 키움 선발 좌완 에릭 요키시를 대비해 2루에는 최항 대신 나주환이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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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 기자 skullbo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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