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을 넣은 지소연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춘천, 김도곤 기자]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이 아이슬란드와 두 번째 평가전에서 무승부를 거뒀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9일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에서 1-1로 비겼다.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지소연이 동점골을 터뜨렸다. 한국은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을 1무 1패로 마쳤다. 앞서 6일 용인에서 열렸던 첫 번째 평가전은 2-3으로 패했다.

▲ 아이슬란드와 두 번째 평가전에 나선 선발 선수들 ⓒ 연합뉴스
◆ 선발명단

한국은 4-1-4-1 진영으로 골키퍼 장갑은 강가애가 꼈고, 수비는 장슬기, 정영아, 임선주, 박세라가 배치됐다. 1차전에서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조소현이 원래 포지션인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고, 그 위에 지소연, 여민지, 문미라, 강채림이 출전했다. 최전방은 이금민이 배치됐다.

▲ 선제골을 허용한 한국 ⓒ 연합뉴스
◆ 전반 : 선제골 허용, 지소연 동점골

한국은 강한 압박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7분 장슬기의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18분 이금민의 올린 크로스를 여민지가 뛰어들어가 헤더로 연결하려 했으나 골키퍼가 먼저 걷어냈다.

선제골은 아이슬란드에서 나왔다. 전반22분 역습에서 볼이 흘렀으나 다시 잡아 중거리 슈팅을 했고, 이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다. 이때 골대 앞에 있던 욘스도티르가 헤더로 가볍게 밀어넣으며 첫 골을 넣었다.

한국은 곧바로 반격했다. 전반 27분 지소연이 올린 크로스 받은 문미라의 헤더는 살짝 빗나갔다.

한국은 전반 28분 지소연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강채림이 살짝 준 공을 지소연이 바로 슈팅으로 연결해 골을 만들었다.

한국은 동점 후 더욱 기세를 올렸다. 전반 33분 장슬기의 중거리 슈팅은 수비에 막혔고, 전반 39분 지소연의 로빙 패스를 이금민이 받은 뒤 흐른 공을 지소연이 빠르게 뛰어들어가 슈팅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 동점골을 넣은 지소연 ⓒ 연합뉴스
▲ 지소연의 골이 터지고 기뻐하는 선수들 ⓒ 연합뉴스
◆ 후반 : 주도권 잡고 몰아붙이는 한국

한국은 후반 3분 위기를 맞았다. 소르발스도티르가 빠른 역습 후 기습적인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를 강타했다.

아이슬란드가 전반보다 라인을 올렸으나 초반 위기를 제외하면 한국이 경기를 주도했다. 후반 8분 이금민의 슈팅은 수비에 맞고 나왔다.

윤덕여 감독은 후반 9분 문미라를 빼고 이민아를 투입해 변화를 줬다.

한국은 계속해서 경기를 주도했다. 후반 14분 조소현의 슈팅은 골대 위로 넘어갔고, 후반 24분 이민아의 중거리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한국은 후반 31분 강채림, 박세라를 빼고 손화연, 이은미를 투입해 두 장의 교체 카드를 동시에 사용했다.

후반 40분 역습에서 지소연이 오른쪽으로 뛰어들아가는 장슬기를 놓치지 않고 패스, 장슬기가 바로 슈팅했으나 빗맞아 골대 위로 넘어갔다. 자아슬기는 후반 42분 다시 기회를 잡고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한국은 마지막까지 경기를 주도했으나 역전골이 나오지 않으면서 무승부를 거뒀다.

◆ 경기정보

여자축구대표팀 친선경기 한국 vs 아이슬란드, 2019년 4월 9일 오후 4시 45분, 춘천송암스포츠타운.

한국 1-1(1-1) 아이슬란드
득점 : 28' 지소연 / 22' 욘스도티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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