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미야스 다케히로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아스널의 도미야스 다케히로(22)가 빠르게 자리를 잡고 있다.

아스날은 7일(이하 한국 시간) 공식 SNS를 통해 도미야스를 9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아스날은 "도미야스는 3경기에 출전해 242분을 뛰었고, 볼 경합 성공률 80%, 공중볼 경합 성공률 89%, 패스 성공률 75%, 클리어링 10회 등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까지 볼로냐에서 활약한 도미야스는 2021-22시즌 아스널로 합류했다. 그는 지난달 12일 노리치와 경기에서 데뷔해 62분을 뛰었고, 19일 번리전, 28일 토트넘전엔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치렀다. 개막 후 3연패에 놓여 있던 아스날은 도미야스가 출전한 3경기에서 3연승을 달렸다.

도미야스는 점점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지난 3일 브라이튼과 경기에서도 선발 출전하면서 아스날 주전 수비수로 자리를 잡고 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7일 아스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도미야스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아스널 입단이 도미야스의 꿈이었다. 그는 열정을 가지고 올바른 방식으로 헌신하고 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나는 매우 감동했다. 그는 정말 자연스럽게 녹아들고 있다. 그가 어떻게 소통하고, 어떻게 있는지를 보면 미소를 짓게 된다"라고 덧붙였다.

시즌 도중에 합류했기 때문에 적응 시간이 부족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그에게 쉽지 않은 일이었다. 합류 후 이틀 뒤 노리치전에 첫 경기를 뛰라고 요청했고, 이후 번리전, 북런던 더비까지 치렀다. 많은 일이 있었고, 나는 그와 함께 행복하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아르테타 감독은 "나에게 프리미어리그는 가장 적응하기 힘든 리그다. 정상의 자리를 지키는 것도 어렵다. 도전이다"라며 "이제 그는 이 클럽과 나라에서 뛸 수 있는 올바른 자질과 정신력, 인격을 갖추고 있다는 걸 보여줬다. 그걸 유지하고 발전시켜야 한다"라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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