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재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벌써 유럽 굵직한 팀들이 '괴물 수비수' 김민재(24, 페네르바체)를 노린다. 터키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번 시즌에 다른 팀으로 이적할 수 없는 특별 조항이 있었다.

터키 매체 '포토맥'은 6일(한국시간) "김민재가 단기간에 페네르바체에서 실력을 입증했다. 이제 팀에서 없어선 안 될 선수다. 토트넘이 예전부터 김민재에게 진지하게 관심이 있었다. 토트넘 외에도 아스널, 나폴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이 김민재를 노린다"라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올해 여름에 베이징 궈안을 떠나 페네르바체에 합류했다. 페네츠바체는 단장부터 감독까지 김민재를 신뢰했고, 슈페르리가 2라운드부터 선발로 출전했다. 터키에서 적응은 필요없었고 곧바로 톱 클래스 경기력을 보이면서, 컵 대회 포함 9경기 출전 완벽한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에서도 돋보였다. 팀은 프랑크푸르트(1-1 무승부), 올림피아코스(0-3 패)에 승리하지 못했지만, 김민재는 발군의 기량을 보였다. 터키에서는 이미 '괴물 수비수'로 평가하고 있다.

토트넘을 포함해 유럽 굵직한 팀이 노리는 이유다. 일각에서는 입단 6개월 만인 겨울에 떠날 수도 있다는 전망이 있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이다. 터키 '아스포르'에 따르면, 페네르바체는 김민재를 영입하면서 '올시즌에 이적할 수 없다'는 특별 조항을 삽입했다.

바이아웃은 알려진 대로 900만 유로(약 123억 원)다. 김민재 활약과 잠재력에 비해 저렴하다고 볼 수 있지만, 이번 시즌에 발동되지 않는다. 김민재를 원하는 팀은 내년 여름부터 바이아웃을 활용해 협상할 수 있다. 김민재가 팀을 떠난다면, 페네르바체는 계약의 25%를 받게 된다.

'아스포르'는 김민재가 더 큰 무대에서 도약을 원하는 건 사실이지만, 합리적이고 만족스러운 제안이 왔을 때 떠날 거로 알렸다. 원하는 팀에서 적극적인 제안이 오지 않는다면, 바이아웃이 900만 유로가 있어도 페네르바체에 잔류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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