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은 벌써 플레이오프를 걱정 중이다.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일본 축구는 벌써 공포의 플레이오프를 걱정 중이다.

일본은 8(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3차전에서 사우디에 0-1로 패했다.

일본은 최정예 전력으로 사우디전에 나섰다. 오사코를 중심으로 미나미노, 카마다, 아사노가 공격을 이끌었고, 시바사키와 엔도가 중원을 지켰다. 수비는 나가토모, 도미야스, 요시다, 사카이가 구축했고, 골문은 곤다가 지켰다.

하지만, 단 한 번의 실수로 무너졌다. 팽팽한 0의 흐름이 계속되던 후반 26분 시바사키의 백패스를 피라스 알 부라이칸이 가로챈 뒤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한 마무리로 골망을 흔들었다.

사우디에 패한 일본은 3경기 12(승점 3)로 여전히 B4위에 머물렀다. 각각 3연승을 달린 호주와 사우디는 승점 9점으로 치열한 선두 다툼 중이다.

선두권과 격차는 벌써 6. 일본이 남은 경기에서 전승을 거두더라도, 월드컵 본선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일본 매체 풋볼채널일본이 공포의 플레이오프에 가나?”“3경기를 마쳤는데 승점 3점이다. 21세기의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이렇게 최악의 스타트는 처음이다. 3경기 득점도 1골이 전부다. 모리야스 감독은 세계와 싸울 수 없다는 것이 다시 한 번 증명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호주와 사우디에 승점 6점 차로 뒤져있는 일본의 현실적인 목표는 3위로 플레이오프에 도전하는 것이다. 만일 3위에 오르더라도 힘든 싸움이 예상된다. 아시아 플레이오프 후 대륙간 플레이오프도 치러야 한다. 여기에서 남미의 5위 또는 북중미의 4위를 만날 수 있다. 지금의 일본 대표로 과연 이길 수 있을까?”라고 좌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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