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벤투호가 적지 이란에 도착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2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이란 테헤란 아자디스타디움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4차전 이란과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지난 7일 시리아와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국내에서 하루 휴식을 취한 대표팀은 9일 오후 이란행 비행기에 탑승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전세기를 통해 이번 이란 원정을 떠났으며, 해당 항공기에는 선수 26명과 스태프 및 임원 26명이 탑승했다.
10일 오후 테헤란에 입성한 대표팀은 파르시안 아자디 호텔에 짐을 풀었다. PCR 검사 후, 결과가 나올 때까지 각장 방에서 격리를 해야한다. 협회에 따르면, PCR 검사는 경기 전날(11일) 추가 1회를 더 실시할 계획이다.
벤투호 주축 공격수 황의조는 “비행기 편하게 타고 편하게 도착했다. 남은 기간 잘 준비하겠다”고 이란 입성 소감을 밝혔다.
오른쪽 측면 수비수 이용은 “전세기를 타고 와서, 피로도는 생각보다 덜하다. 경기를 뛰었기에 근육의 피로도는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란전을 앞둔 각오에 대해선 “힘든 건 사실이지만, 모든 선수들이 극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란에서 좋은 결과를 항상 가져가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꼭 승점 3점을 따서 본선 진출이 수월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승리를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