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가수'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내일은 국민가수’가 둘 중 한 명은 반드시 탈락하는 본선 2라운드 ‘1대 1 데스매치’에서 대이변이 나왔다.

4일 방송된 TV조선 글로벌 K팝 오디션 ‘내일은 국민가수’(이하 ‘국민가수’) 5회 분이 최고 시청률 15.3%, 전국 시청률 13.8%(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 5주 연속 지상파와 비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주간 예능을 올킬하는 질주를 이어갔다. 이날 방송에서는 본선 2라운드 ‘1대 1 데스매치’에 오른 30인의 생존자들이 불꽃 튀는 경쟁을 벌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첫 번째 ‘1대 1 데스매치’ 주자로 나선 박광선과 고은성이 나섰다. 먼저 박광선은 ‘난 남자다’에 탱고 댄스를 곁들였고, 고은성은 번안곡 ‘그 옛날처럼’으로 가창력의 진수를 드러냈다. 그 결과 10대 3의 점수 차로 박광선은 합격, 고은성은 탈락의 아쉬움을 안았다.

이어 대학부의 패기 김희석과 먼데이키즈 출신 임한별이 붙었다. 김희석은 ‘꿈에’를, 임한별은 ‘불꽃처럼’을 불렀다. 단 한 표차로 김희석을 꺾는 용호상박 대결을 펼쳤다. 

다음으로 ‘비주얼 천재’ 유용민과 대국민 2차 응원투표와 누적투표 모두 1위에 오른 이병찬이 무대 위에 올랐다. 유용민은 이병찬을 향해 “인상만 쓰게 하겠다”는 선전포고를 날렸고, 이병찬은 “한 손으로 들 수 있을 것 같다”는 당차게 응답했다. 하지만 무대가 시작되자 유용민은 긴장감 탓에 가사를 잊어버린 후 페이스를 잃더니, 음이탈까지 내는 연타석 실수를 하고 말았다. 

이병찬은 경연 직전 개에게 입술을 물려 봉합까지 하는 위기에 처했지만 “입술이 다시 찢어지더라도 노래하고 싶다. 너무 간절하다”는 의지를 불태웠고, ‘아름다운 이별’로 흠 잡을 데 없는 무대를 선보였다. 이병찬은 “감정을 전달하는 능력이 탁월하다”는 칭찬을 받은 후 그간의 마음고생이 떠오른 듯 펑펑 눈물을 쏟았고, 13개의 올하트를 받는 쾌거로 또 한 번의 뭉클하고 여운 짙은 성장기를 완성했다.

이어 7세 ‘노래 천재’ 김유하와 9세 ‘퍼포먼스 천재’ 임지민이 맞대결했다. 김유하는 ‘잊었니’로, 임지민은 ‘와’를 택했다. 또 한 번의 막상막하 대결의 끝, 임지민이 8대 5의 점수 차로 승리를 거두며 기쁨의 미소를 지었다.

다음 경연 팀인 김영흠과 박창근은 무려 25년 나이차를 뛰어 넘은 대결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영흠은 ‘스물다섯, 스물하나’을 재해석해 감동을 안겼다. 박창근은 경연 전 갑작스런 알레르기 발생으로 응급조치를 받는 최악의 컨디션 속에서도 중심을 잃지 않으며 ‘미련’을 열창해 연륜이란 무엇인지 증명했다. 박창근은 마스터들로부터 “1, 20년만 일찍 태어났다면 대중음악 역사가 새로 쓰였을 것”이라는 극찬 중 극찬을 들으며 12대 1로 실력자 김영흠을 꺾었다.

록 보컬리스트 권민제와 손진욱은 ‘국민 록커’ 자리를 두고 맞붙었다. 권민제는 ‘이미 슬픈 사랑’으로, 손진욱은 ‘걸어서 하늘까지’로 무대에 올랐다. 손진욱은 이병찬에 이어 13대 0 압승을 거뒀다.

한편 ‘국민가수’ 참가자들의 무대는 유튜브 ‘내일은 국민가수 공식 계정’을 통해 클린 버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국민가수’는 공식 투표 모바일 앱인 ‘쿠팡’과 ‘쿠팡플레이’를 통해 제 3차 대국민 응원 투표를 진행한다. 투표 방법은 먼저 스마트폰을 통해 ‘쿠팡’에 접속한 후, 화면 상단에 위치한 배너를 클릭한다. 이어 ‘나만의 국민가수’ 7인을 체크한 뒤 하단에 위치한 ‘투표하기’ 버튼을 누르면 완료된다. 대국민 응원 투표 3차 결과는 오는 11월 11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국민가수’ 6회를 통해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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