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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첫 승' 최금강, 공룡의 '새 발톱'

작성일: 2015.04.08 21:27 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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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박현철 기자] “(원)종현이가 이탈하는 등 여파가 있어서 투수진에 새 얼굴이 필요하다. 그만큼 새 얼굴이 나타났으면 좋겠어.”

스프링캠프를 마친 후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은 투수진에 새 얼굴이 나타나길 바랐다. 신생팀 2년 특례가 끝나며 외국인 선수 기용 한도가 3명으로 줄어들었고 지난해 필승 릴리프 원종현의 투병으로 인해 투수진에 공백이 생겼기 때문. 김 감독은 그와 함께 유망주들을 언급하며 기대감을 비췄다. 육성선수 출신 195cm 장신 우완 최금강(26)이 데뷔 첫 승으로 그 기대에 응답했다.

최금강은 8일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에서 벌어진 KIA와의 경기에 선발 이재학 대신 5-2로 앞선 3회말 2사 1,3루에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3⅓이닝 29구 1탈삼진 퍼펙트투를 펼쳤다. 팀은 13-5로 승리했고 승리 투수 자격은 최금강에게 돌아갔다. 2012년 NC에 신고선수(현 육성선수)로 입단한 이래 거둔 값진 데뷔 첫 승이다.

인천고-인하대를 거쳤으나 드래프트에서 미지명 아픔을 맛본 최금강은 195cm 95kg의 당당한 체구를 자랑한다. 광속구 투수는 아니지만 140km대 중후반의 포심이 좋은 편이며 무엇보다 공을 내리 꽂는 타점 높은 투구가 가능한 만큼 공략이 쉬운 투수가 아니다. 2013시즌 30경기 2패4홀드 평균자책점 4.28로 추격조 노릇을 맡던 최금강은 지난해 많은 기회를 잡지 못했으나 올 시즌 다시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되었다.

김 감독은 캠프를 마친 뒤 “투수진의 누수를 새로운 선수로 막고자 한다”라며 미국 애리조나-LA 전지훈련에서 가능성을 보여준 여러 투수를 언급했다. 최금강을 비롯 강장산, 이태양, 임정호, 민성기 등이 언급되었다. 단순히 계투 추격조만이 아닌 선발 후보로도 언급하며 기대감을 비춘 김 감독이다.

그리고 최금강은 8일 경기에서 빼어난 투구를 선보이며 값진 데뷔 첫 승을 거뒀다. 선발 에이스 이재학이 3회 갑자기 흔들리는 바람에 마운드에 올라 다급할 법도 했으나 최금강은 우왕좌왕하지 않고 KIA의 추격세에 찬물을 끼얹었다. 10개의 아웃카운트, 29개의 공을 던지는 동안 최금강이 허용한 출루는 단 하나도 없었다. 3년 간 주목받지 못하던 가운데 숨죽였던 최금강은 드디어 1군 주력으로 발돋움할 기회를 잡았고 데뷔 첫 승으로 잘 살렸다.

[사진] 최금강 ⓒ NC 다이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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