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매장 직원에서 세계 최고 축구 선수 와이프로...10년 열애 끝 '백년가약' 호날두-로드리게스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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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10년간 사랑을 키워온 조지나 로드리게스와 마침내 백년가약을 맺었다. 화려한 스타들의 결혼식 대신 가족들만 함께한 조용한 예식을 택했다.
영국 '더 선'은 12일(한국시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조지나 로드리게스가 마침내 결혼했다. 두 사람은 포르투갈에서 비공개로 소규모 결혼식을 올렸으며, 나란히 금반지를 착용한 모습을 공개하며 결혼 사실을 알렸다"고 보도했다.
호날두와 조지나는 11일 공동 SNS를 통해 결혼 소식을 직접 발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두 사람이 서로 손을 맞잡은 채 같은 디자인의 금반지를 착용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별다른 설명 없이 'C❤️G'라는 짧은 문구만 남겼지만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더 선'에 따르면 해당 게시물은 공개된 지 불과 몇 분 만에 100만 개 이상의 '좋아요'를 기록했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포르투갈 카스카이스에서 진행됐다. 호날두 측 관계자는 영국 '데일리 메일'을 통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조지나 로드리게스가 오늘 포르투갈 카스카이스에서 민사 결혼식을 올렸다. 이제 두 사람은 공식적으로 남편과 아내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결혼식은 두 사람의 다섯 자녀가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친밀하게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당초 호날두의 결혼식을 둘러싼 관심은 상당했다. 최근 두 사람이 결혼 날짜를 잡았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면서 지난 주말에는 호날두의 고향인 포르투갈 마데이라섬 푼샬의 한 성당 주변으로 수천 명의 팬이 몰렸다. 호날두의 결혼식을 직접 보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호날두와 조지나가 선택한 곳은 마데이라가 아니었다. 리스본에서 서쪽으로 약 32㎞ 떨어진 해안 도시 카스카이스였다. 수많은 하객을 초대한 초호화 결혼식도 아니었다.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조용하게 부부의 연을 맺었다.
10년 사랑의 결실이다. 호날두와 조지나는 2016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처음 만났다. 당시 조지나는 명품 브랜드 구찌 매장에서 직원으로 근무하고 있었다. 세계 최고의 축구 스타와 매장 직원의 만남으로 시작된 두 사람의 인연은 연인 관계로 발전했고, 2017년 공개 연애를 시작했다.
이후 두 사람은 하나의 가정을 꾸렸다. 호날두의 장남 크리스티아누 주니오르를 비롯해 마테오, 에바, 알라나 마르티나, 벨라 에스메랄다까지 다섯 아이를 함께 키우고 있다.
아픔도 함께 견뎠다. 조지나는 2022년 쌍둥이를 임신했지만 출산 과정에서 아들 앙헬을 잃었다. 당시 호날두와 조지나는 "부모가 느낄 수 있는 가장 큰 고통"이라며 슬픔을 전하기도 했다.
오랜 연애에도 결혼하지 않았던 두 사람은 지난해 마침내 약혼했다. 호날두가 조지나에게 프러포즈하며 거대한 다이아몬드 반지를 선물했고, 이후 두 사람의 결혼 시점에 관심이 쏠렸다.
호날두는 결혼 계획을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월드컵이 끝난 뒤 트로피와 함께 결혼하고 싶다"고 농담하면서도 "조지나는 큰 파티를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다. 사적인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나는 그 결정을 존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결혼식 역시 조지나의 성향에 맞게 조용하게 진행됐다. 호날두는 프러포즈 순간을 떠올리며 조지나가 값비싼 반지보다 자신의 진심을 중요하게 생각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조지나는 내가 진심인지 물었다. 그래서 '당신을 원하고, 당신과 결혼하고 싶다'고 말했다. 울지는 않았지만 눈에 눈물이 맺혔다"고 이야기했다.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호날두는 그라운드 밖에서도 새로운 인생의 출발점에 섰다. 2016년 우연한 만남으로 시작해 10년 동안 사랑을 이어온 호날두와 조지나는 이제 연인이 아닌 정식 부부로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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