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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순기능? '유령 포크볼' 세이브 기념구 던져버린 신인, SNS 덕분에 한숨 돌렸다

작성일: 2026.08.12 12:4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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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센가 코다이가 메이저리그 데뷔 첫 세이브볼을 원하고 있다.
▲ 센가 코다이가 메이저리그 데뷔 첫 세이브볼을 원하고 있다.
▲ 카슨 벤지가 첫 세이브볼을 관중석에 던져주는 모습을 본 센가 코다이가 당황해 하고 있다.
▲ 카슨 벤지가 첫 세이브볼을 관중석에 던져주는 모습을 본 센가 코다이가 당황해 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SNS 순기능일까. 뉴욕 메츠에서 벌어진 해프닝이 SNS를 통해 화제가 되면서 결국 수습됐다. 카슨 벤지가 관중석에 던져버린 센가 코다이의 메이저리그 데뷔 첫 세이브 공이 주인에게 돌아왔다. 

센가는 11일(한국시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홈구장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경기에서 8-5 리드를 지키고 세이브를 올렸다. 최근 3경기 연속 무실점이면서,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처음 기록한 세이브였다. 2012년 소프트뱅크 호크스 소속으로 프로 1군 데뷔전을 치른 그는 2013년 일본에서의 처음이자 마지막 세이브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4시즌 만에 처음 세이브를 올렸다. 

내심 이 공을 소장하고 싶었던 센가. 그러나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은 우익수 벤지가 공을 관중석에 던져버렸다. 센가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벤지는 내가 그냥 '삼진을 잡았어야 했다'고 말하려는 것 같았다"며 웃어넘겼다. 

▲ 카슨 벤지가 센가 코다이의 메이저리그 첫 세이브볼을 관중석에 던져준 실수를 범했다는 것을 알아채고 두 손으로 머리를 감싸쥐고 있다. ⓒMLB SNS
▲ 카슨 벤지가 센가 코다이의 메이저리그 첫 세이브볼을 관중석에 던져준 실수를 범했다는 것을 알아채고 두 손으로 머리를 감싸쥐고 있다. ⓒMLB SNS

MLB.com에 따르면 이 공은 애틀랜타 팬인 리버 카의 손에 들어갔다. 그는 애틀랜타 팬이었지만 경기장에서 사용된 공을 선수가 직접 던져줬다는 점에서 쓸만한 기념품이라고 생각했다. 

카는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SNS에서 센가의 메이저리그 첫 세이브 기념구를 벤지가 관중석에 던져버렸다는 글을 봤다. 자신이 받은 공이 바로 그 공이었다. 그의 삼촌이자 메츠 팬인 리처드 미쿨카가 SNS에 그 공의 행방을 알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그리고 하루가 지났다. 미쿨카의 글을 본 메츠 구단에서 연락이 왔다. 센가와 벤지를 만나러 트루이스트파크로 다시 오지 않겠느냐고 물었다. 카의 아버지는 새 타이어를 달고 다시 애틀랜타로 돌아갔다. 그리고 클럽하우스에서 센가, 벤지의 사인을 받고 함께 사진을 찍었다. 

센가에게도 의미있는 순간이었다. 프로 데뷔 ㅇㅇㅇ년차인 센가 또한 그 공을 갖고 싶었기 때문이다. 센가는 "뭐든 처음이란 건, 그 순간이나 선수로 뛰는 동안에는 크게 다가오지 않는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거나 은퇴하고 나면 그 의미가 더 크게 다가오는 것 같다. 그래서 그런 경험(기념구를 소장하는)을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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