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이민성 감독의 외면' 한국 차세대 유망주로 손꼽히는 김민수, 아시안게임 승선 실패 딛고 지로나 1군 정식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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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스페인 무대에서 또 한 명의 한국인 기대주가 본격적인 도전에 나선다. 김민수(20)가 지로나 1군에 정식 등록되며 새 시즌을 준비한다.
지로나는 14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김민수와 자스틴 가르시아가 2026-27시즌 1군 선수로 등록된다”고 발표했다. 지난 시즌 스페인 2부리그에서 경험을 쌓은 김민수가 마침내 지로나의 정식 1군 자원으로 인정받았다.
김민수는 일찌감치 스페인에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2022년 지로나 19세 이하(U-19) 팀에 합류한 뒤 B팀을 거쳐 2024년 주축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1군의 부름을 받았다.
그리고 2024년 10월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라리가 경기에서 후반 교체로 투입돼 스페인 1부리그 데뷔에 성공했다. 이천수와 박주영, 이강인, 백승호, 기성용 등의 뒤를 이어 스페인 무대를 밟은 한국인 선수가 됐다.
기세는 계속됐다. 같은 달 엑스트레마두라 1924와 코파 델 레이에서 처음으로 1군 풀타임을 소화했고, 11월에는 PSV 아인트호번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교체 출전했다. 당시 18세 10개월이었던 김민수는 2019-20시즌 발렌시아 소속으로 UCL에 나섰던 이강인에 이어 한국 선수 역대 두 번째로 어린 나이에 '꿈의 무대'를 경험했다.
하지만 비유럽연합(EU) 선수 등록 제한이 발목을 잡았다. 지로나에서 꾸준한 1군 기회를 얻기 어려웠던 김민수는 2025-26시즌 라리가2 안도라로 임대를 떠났다.
이 선택은 성장의 발판이 됐다. 김민수는 안도라에서 공식전 40경기를 소화하며 6골 4도움을 기록했다. 풍부한 출전 시간을 확보하면서 프로 무대 적응력을 끌어올렸고, 결국 임대 복귀와 함께 지로나 1군 등록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프리시즌에서도 경쟁력을 증명하고 있다. 주 포지션인 측면 공격뿐 아니라 최전방까지 소화할 수 있는 김민수는 지난 2일 아스널과 친선경기에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해 도움을 기록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 시즌 라리가 19위에 머물러 2부리그로 강등된 지로나는 승격을 목표로 새 시즌을 시작한다. 오는 17일 오전 2시 레가네스를 상대로 라리가2 개막전을 치른다. 김민수에게는 꾸준한 출전 기회를 확보하며 팀의 승격 도전을 이끌어야 하는 시즌이다.
이미 다른 유럽 구단들의 시선도 김민수에게 향하고 있다. 프랑스 매체 '푸트01'은 올림피크 리옹이 김민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여기에 페네르바체와 아약스, 레인저스 역시 선수에 대한 정보를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김민수는 최근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지만, 이민성 2026 아시안게임 대표팀 감독에게는 외면당했다. 이민성 감독은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김민수를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포함시키지 않으며 축구 팬들의 의문을 낳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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