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대표 이닝이터 양현종, 무실점으로 13시즌 연속 100이닝 달성…송진우 이어 역대 2호→내년엔 역대 최초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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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 신원철 기자] KBO리그 대표 이닝이터 KIA 양현종이 KBO리그 역대 두 번째 13시즌 연속 100이닝을 달성했다. 무실점 호투로 1-0 리드를 지키면서 승리 요건까지 갖췄다.
양현종은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고 있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 선발로 나와 5회까지 1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5회 선두타자 김건희를 좌익수 뜬공 처리하면서 이날 경기 4⅓이닝을 투구했고, 이것으로 13시즌 연속 100이닝을 채웠다.
양현종은 2013시즌부터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던 2021시즌을 제외하고 매 시즌 100이닝을 넘겼다. 특히 2015시즌부터 2019시즌까지는 5시즌 연속 180이닝 이상을 책임지며 리그 대표 이닝 이터로 자리매김했다. 2016시즌에는 200⅓이닝을 소화해 처음으로 200이닝을 뛰어넘었으며, 2017시즌에도 193⅓이닝을 던지며 자신의 두 번째 우승반지를 차지하는 등 꾸준한 활약을 보여줬다.
양현종은 20일까지 95⅔이닝을 던졌고, 21일 경기에서 5이닝을 확보해 100이닝을 돌파했다. 송진우(전 한화)가 세운 역대 최장 13시즌 연속(1994~2006시즌) 100이닝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양현종-송진우 뒤로는 장원준(전 롯데·두산)이 11시즌 연속 100이닝을 기록해 이 부문 역대 3위에 올라있다. 이어 정삼흠(전 MBC·LG), 이강철(전 해태), 조계현(전 해태·삼성), 정민철(전 빙그레·한화), 류현진(한화)이 10시즌 연속 100이닝으로 공동 4위다.
송진우와 타이기록을 세운 양현종은 내년에도 100이닝을 채우면 '역대 최초' 14시즌 연속 100이닝을 달성하게 된다.
경기 전 KIA 이범호 감독은 "꾸준하게 던진다는 것은 그만큼 몸 관리를 잘한다는 뜻이다. 자기 관리를 작은 것부터 하나씩 소중하게 생각해야 부상 없이 시즌을 보낼 수 있다. 그런 면에서 양현종이 진짜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언제까지 선수 생활을 할지 모르지만 지금처럼 잘 준비해서 끝날 때쯤에는 가장 뛰어난 성적으로 마무리하는 투수가 될 거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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