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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하다' KIA 2군까지 챙기는 세심한 외국인이 있다…후배들에 "너, 내 야수가 돼라" 동기부여 메시지까지 전달

작성일: 2026.08.25 01:04 윤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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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러 ⓒ곽혜미 기자
▲ 올러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너, 이거 마시고 내 야수가 돼라"

KIA 외국인투수 애덤 올러(32)는 올해로 한국 생활 2년차를 맞고 있다. 지난해 KIA 유니폼을 입고 한국 무대에 첫 선을 보인 올러는 26경기 149이닝 11승 7패 평균자책점 3.62를 기록하며 재계약에 성공했고 올해는 22경기 128⅔이닝 11승 9패 평균자책점 3.08을 남기면서 안정적인 피칭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올러는 두산의 곽빈-최민석 원투펀치에 이어 평균자책점 부문 3위에 랭크돼 있고 다승 부문은 임찬규, 엔더스 톨허스트(이상 LG), 최민석과 함께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닝은 리그 3위. 올러가 리그 정상급 투수로 활약하고 있음을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다.

이런 활약이라면 앞으로 올러도 팀 동료인 제임스 네일처럼 '장수 외국인선수'로 거듭날지도 모른다.

이미 올러는 KIA 선수들을 누구 하나 빼놓지 않고 '가족'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 한창 정규시즌이 진행 중인 시기에 퓨처스 선수단에 커피차를 보낸 것만 봐도 올러가 얼마나 세심하게 팀 동료들을 챙기는지 알 수 있다.

▲ 애덤 올러 커피차 ⓒKIA 타이거즈 공식 SNS
▲ 애덤 올러 커피차 ⓒKIA 타이거즈 공식 SNS
▲ 애덤 올러 커피차 ⓒKIA 타이거즈 공식 SNS
▲ 애덤 올러 커피차 ⓒKIA 타이거즈 공식 SNS

KIA 구단 공식 SNS는 지난 23일 "오늘(23일) 함평 챌린저스필드에 깜짝 선물이 도착했다"라면서 "더운 여름 퓨처스 선수단을 응원하고자 올러가 보낸 커피차가 그 주인공"이라고 밝혔다.

올러는 "작년과 올해 함평에서 훈련할 때 관계자 및 코칭스태프, 선수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 팀의 미래를 책임지는 퓨처스를 위한 작은 응원이자 동료로서 보내는 선물"이라며 퓨처스 선수단에 커피차를 보낸 이유를 밝혔다.

무엇보다 커피차에 새겨진 문구 하나가 눈에 띄었다. 바로 올러의 사진과 함께 새겨진 "너, 이거 마시고 내 야수가 돼라"는 한마디였다.

퓨처스 선수단은 내일의 1군 선수를 꿈꾸는 선수들의 집합소라고 할 수 있다. 이들에게 '1군에서 나와 함께 뛰자'라는 뜻의 메시지를 보내면서 동기부여를 불어 넣은 것이다. 별 말 아닐 수 있지만 어떤 선수에게는 이 한마디가 하나의 동기부여로 작용할 수도 있다. 후배들을 챙기는 선배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대목. 그것도 외국인선수가 이런 메시지를 남겼으니 흔치 않은 장면이라고 할 수 있다.

▲ 올러 ⓒ곽혜미 기자
▲ 올러 ⓒ곽혜미 기자
▲ 올러 ⓒ곽혜미 기자
▲ 올러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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