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한방에 1453억 에이스 무너졌다…국가대표 동료는 무안타 침묵, SF 패패패패 시련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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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바람의 손자'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손에서 결승타가 터졌다.
이정후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 경기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격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좌완 카슨 휘센헌트를 선발투수로 내세웠고 드류 길버트(중견수)-라파엘 데버스(1루수)-이정후(지명타자)-터너 힐(좌익수)-드류 카바노프(포수)-네이트 퍼맨(2루수)-셰이 위트컴(3루수)-그랜트 맥크레이(우익수)-크리스티안 코스(유격수)를 1~9번 타순에 넣었다.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 함께한 이정후와 위트컴이 나란히 선발 라인업에 포진한 것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맞서 신시내티는 엘리 델라 크루즈(유격수)-샐 스튜어트(1루수)-데인 마이어스(중견수)-타일러 스티븐슨(지명타자)-에우제니오 수아레즈(3루수)-맷 맥레인(2루수)-JJ 블레데이(우익수)-호세 트레비노(포수)-이반 존슨(좌익수)을 1~9번 타순에 넣었고 선발투수는 우완 체이스 번즈를 내보냈다.
샌프란시스코는 1회말 공격부터 득점 사냥에 나서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그리고 그 선봉에 이정후가 있었다.
선두타자 길버트가 우중간 외야로 인정 2루타를 치고 나가자 데버스가 우전 안타를 날려 샌프란시스코가 무사 1,3루 찬스를 획득했다.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번즈와 상대했고 볼카운트 1S에서 2구째 시속 89.7마일 슬라이더를 때려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샌프란시스코가 1점을 선취하는 타점이었다.
여기에 힐이 우측 외야를 강타하는 적시 2루타를 날렸고 3루주자 데버스가 득점에 성공했다. 1루주자 이정후도 홈플레이트를 향해 달렸으나 끝내 태그 아웃을 당하고 말았다.
그래도 2점을 먼저 뽑고 기분 좋게 출발한 샌프란시스코는 2회말 공격에서 3점을 더하고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2사 후 코스가 우전 안타를 쳤고 길버트가 좌전 2루타를 날렸다. 데버스는 2사 2,3루 찬스에서 우중월 3점홈런을 폭발, 샌프란시스코에 5-0 리드를 안겼다. 데버스의 시즌 27호 홈런이었다.
이정후는 번즈의 초구 시속 96.9마일(156km) 포심 패스트볼을 때렸고 나름 잘 맞은 타구였으나 중견수 정면으로 향하면서 출루에 실패했다.
5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이정후는 좌완투수 샘 몰과 상대했고 볼카운트 1S에서 2구째 들어온 시속 92.7마일 싱커를 쳤으나 결과는 2루수 땅볼 아웃이었다.
이정후는 8회말 공격에서도 선두타자로 나왔고 이번엔 우완 에밀리오 파간과 상대했다. 볼카운트 1B 2S에서 5구째 들어온 시속 82.7마일 커터를 친 이정후는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나며 출루를 해내지 못했다.
더이상 이정후에게 타석에 들어갈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다. 결국 샌프란시스코는 5-0으로 승리, 시즌 전적 53승 78패를 기록했다. 신시내티는 62승 70패.
이날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한 이정후는 시즌 타율 .288를 마크했다. 위트컴은 3타수 무안타로 안타 생산에 실패했다.
이정후에게 결승타, 데버스에게 3점홈런을 맞고 무너진 번즈는 3⅔이닝 9피안타 1볼넷 5탈삼진 5실점에 그치며 시즌 3패째를 당했다. 올 시즌 14승을 거두고 있는 번즈는 지난 7월 신시내티와 7년 1억 500만 달러(약 1453억원)에 연장 계약을 체결하며 화제를 모았다. 신시내티의 '차세대 에이스'로 주목 받는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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