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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韓 축구 환호! 월드컵 볼보이→축구 신동→유럽 진출 확정, 김예건 즈베즈다 이적 발표 ‘5년 계약+등 번호 19번’

작성일: 2026.08.26 00:45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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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김예건(18)이 전북현대 1군 진입에 이어 유럽 진출까지 빠르게 확정했다. 세르비아 프로축구 명문 츠르베나 즈베즈다에 공식 입단하며 10대의 이른 나이에 유럽 무대 진출의 꿈을 이뤘다. 과거 카타르 월드컵에서 볼보이로 꿈을 키웠던 소년이 불과 몇 년 만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유망주로 성장해, 유럽 대항전을 누비는 명문 구단의 일원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츠르베나 즈베즈다는 25일(한국 시간) "김예건이 5년 계약을 했다. 등번호는 19번"이라고 발표했다. 

김예건은 "즈베즈다에 오게 돼 큰 영광이다. 세르비아 최고 클럽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 즈베즈다는 대화를 나누는 동안 나에게 가장 좋은 인상을 남긴 구단이다. 즈베즈다의 플레이 스타일이 나에게 가장 잘 맞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즈베즈다를 선택한 배경에는 국가대표 주전 수비수이자 즈베즈다 핵심인 설영우의 조언이 있었다. 

"설영우 형과 이야기했다. 즈베즈다가 좋은 팀이고, 나의 플레이 스타일에 맞을 거라고 이야기 해주면서 이적을 추천했다"고 말한 그는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겠다. 모든 것을 쏟아부어 최상의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2008년생인 김예건은 K리그1 최고 명문 전북 현대의 유소년팀인 영생고 3학년에 재학 중인 신분으로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유스 무대에서 일찌감치 독보적인 기량을 과시한 그는 준프로 계약 단계를 뛰어넘어 곧바로 1군 계약을 체결하며 전북 현대가 자랑하는 최고의 '슈퍼 루키'로 자리매김했다.

올 시즌 프로 무대에 정식으로 데뷔한 그는 성인 팀 선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K리그1 무대에서 8경기를 소화해 냈다. 지난 7월 울산 HD와 더비 매체에서 만 17세 11개월 4일로 프로 데뷔골까지 터트리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예건은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이 12년 만에 월드컵 원정 16강 진출이라는 역사를 썼던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당시,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후원사의 ‘매치 볼 드림’ 프로그램에 선정되어 현지에서 볼보이로 활약했다. 당시 세계적인 스타 선수들의 손을 잡고 그라운드를 밟았던 소년은 역사적인 그곳에서 태극마크의 꿈을 키웠다.

이후 2023년 9월 동아시아 U-15 챔피언십을 통해 연령별 대표팀에 정식 데뷔한 그는 발군의 실력을 자랑하며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을 거쳤다. 2025년 17세 이하(U-17) 월드컵에서 대표팀의 핵심 에이스로 자리 잡았고, 코트디부아르, 스위스, 멕시코와 함께 묶인 '죽음의 조'를 2승 1무 무패로 통과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세계 무대에서도 자신의 기량이 통함을 증명한 셈. 당시 김예건은 ‘스포티비뉴스’를 통해 "매치볼드림으로 카타르에 와서 여기에서 꼭 뛰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몇 년 있다가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됐다. 정말 벅차고 자랑스럽다"라며 남다른 감회를 밝힌 바 있다.

U-17 대표팀 시절 그를 직접 지도하며 잠재력을 이끌어냈던 백기태 감독 역시 애정 어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백 감독은 김예건에 대해 "기회를 꾸준히 준다면 충분히 재능을 꽃피울 선수였다. U-17 대표팀부터 좋은 선수라고 생각했다. 당시에 뛰었던 선수들이 잘 성장하고 있어 너무 기쁘다"라고 말했다.

즈베즈다는 세르비아 수페르리가에서 역대 최다 우승(12회)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절대적인 1강 체제의 강호이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한 유럽 클럽 대항전에서 경쟁력을 보이는 팀이다.

18세 김예건 입장에서는 소속팀에서 성인 무대 출전 기회를 확보하면서도, 유럽 대항전이라는 세계 최고의 무대를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하고 도전할 수 있는 최적의 행선지를 찾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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