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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현장] '조기 우승+재계약' 진행 시킬까...김기동 감독, 허창수 회장 직관 날 처음 승리 "자주 오시게끔 내가 유도해야"

작성일: 2026.08.26 00:15 조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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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는 조기 우승이라는 단어를 꺼내도 어색하지 않다. 김기동 감독이 지도한 FC서울이 대승 직후 흔들리던 징크스마저 털어내고 다시 승리를 쌓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
▲ 이제는 조기 우승이라는 단어를 꺼내도 어색하지 않다. 김기동 감독이 지도한 FC서울이 대승 직후 흔들리던 징크스마저 털어내고 다시 승리를 쌓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조용운 기자] FC서울 김기동 감독이 허창수 구단주를 '승리 요정'으로 만들었다. 

김 감독이 이끈 서울은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25라운드에서 부천FC1995를 1-0으로 꺾었다. 8월 들어 3연승을 내달린 서울은 승점 53점을 확보하며 2위 전북현대(승점 38점)와 격차를 15점으로 벌렸다. 

승부를 가른 것은 최전방 공격수 클리말라였다. 후반 9분 코너킥에서 흘러나온 공을 최준이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고, 부천 수비를 맞고 문전으로 떨어지자 클리말라가 재빨리 밀어 넣었다. 3경기 연속골이자 시즌 10호골로 득점왕 경쟁에 불을 지폈다.

선두를 굳게 지킨 김 감독은 경기장을 찾은 구단 회장 앞에서 승리까지 선물했다. 이날 서울은 모기업인 GS건설의 날로 삼아 허창수 구단주 및 임직원이 홈구장을 찾아 응원했다. 

김 감독은 "회장님이 오셨을 때 한 번도 못 이겼다. 마치다 젤비아전, 제주SK전이 그랬다"며 웃은 뒤 "처음으로 승리를 안겨드려서 기쁘고, 자주 오시게끔 내가 유도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 이제는 조기 우승이라는 단어를 꺼내도 어색하지 않다. 김기동 감독이 지도한 FC서울이 대승 직후 흔들리던 징크스마저 털어내고 다시 승리를 쌓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
▲ 이제는 조기 우승이라는 단어를 꺼내도 어색하지 않다. 김기동 감독이 지도한 FC서울이 대승 직후 흔들리던 징크스마저 털어내고 다시 승리를 쌓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최종 결과물은 우승이다. 2위와 격차를 벌리며 '조기 우승'의 목표가 손에 잡힐 듯 가까워지고 있다. 김 감독은 "우리가 갈 수 있는 방향을 잘 설정한 것 같다"며 "조금 고지가 눈에 보이는 것 같은데 계속해서 힘을 냈으면 한다"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물론 조기 우승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신중했다. 승점 차이가 크게 벌어졌지만 김 감독은 지금 당장 샴페인을 준비할 단계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조기 우승은 아직 신기루"라고 말한 그는 "보시다시피 교체해서 들어가는 선수들이 많지 않다. 8월까지는 더위와 싸움이었고, 9월은 교체해 들어가는 선수들이 어떻게 바꾸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

조기 우승을 피부로 느낄 시기를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김 감독은 "9월을 넘기면 조기 우승이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사실 서울의 우승 가능성은 갑자기 등장한 이야기가 아니다. 김 감독은 "4월부터 주위에서 우승에 대해 말씀하셨다. 조심스럽게 접근하려고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3로빈에서 3연승을 했다. 예상치 못한 변수가 나오는 게 축구"라며 "3로빈이 끝나면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고 계획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 이제는 조기 우승이라는 단어를 꺼내도 어색하지 않다. 김기동 감독이 지도한 FC서울이 대승 직후 흔들리던 징크스마저 털어내고 다시 승리를 쌓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
▲ 이제는 조기 우승이라는 단어를 꺼내도 어색하지 않다. 김기동 감독이 지도한 FC서울이 대승 직후 흔들리던 징크스마저 털어내고 다시 승리를 쌓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이를 위해 김 감독이 특히 강조한 것은 시즌 막판까지 이어갈 수 있는 선수단의 관리였다. 그는 "조기 우승까지 채운다기보다 조심해야 하는 건 부상"이라며 "명단을 봐도 그렇게 두터운 편이 아니다. 부상에 대해 가장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분명 서울은 선두 경쟁을 벗어나 우승을 향해 내달리고 있다. 김 감독은 여전히 조심스럽게 말했지만, 현장을 찾은 구단주 앞에서 승리를 통해 확실한 우승 가능성을 보여줬다. 올해로 마무리되는 김 감독의 계약 연장 역시 우승 연장선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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