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의 핵’ 최지만, 진짜 1라운드 지명 받을까… 엇갈리는 해석, 모험할 팀이 나오나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오는 9월 열릴 2027년 신인드래프트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는 역시 최지만(35·울산 웨일즈)이 어떤 팀의 품에 안기느냐다. 보통 드래프트 관심사는 전체 1순위, 혹은 1라운드 지명 선수들의 면면이지만 워낙 지명도가 있는 선수고 상황이 독특해 관심이 몰리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그간 미국에서 야구를 했던 선수들이 미국 생활을 접고 KBO리그 드래프트에 나온 사례는 제법 많았지만, 최지만처럼 화려한 경력을 쌓은 선수는 없었다. 고교 졸업 후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선 최지만은 2016년 LA 에인절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023년까지 빅리그 무대를 누볐다.
메이저리그 통산 8시즌 동안 타율 0.234, 출루율 0.338, 67홈런, 238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64를 기록한 제법 화려한 기록도 가지고 있다. 이 기간 메이저리그 OPS 평균보다 12%가 더 좋았다. 타율이 높지는 않지만 순출루율이 좋은 OPS 히터형 타자로 많은 팀에서 그 활용성을 인정했다.
그런 최지만은 2023년을 끝으로 빅리그에서의 경력을 접었고, 해외파 유예 기간 2년을 모두 채운 뒤 드래프트에 대비하고 있다. 현재는 울산 웨일즈에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중이다. 많은 KBO리그 구단들이 최지만의 현재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울산 경기를 찾고 있다. 드래프트에 임박할수록 그 스카우트들의 행렬은 더 붐빌 전망이다. 최지만은 자신에게 몰리는 화제로 어린 선수들에게 미안하다는 뜻을 전한 바 있지만, 현실은 현실이다.
최지만은 내년 만 36세다. 많은 나이다.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만, 드래프트에서 외면을 받을 가능성은 제로다. A구단 스카우트는 “중반 라운드 이후는 평균적으로 봤을 때 KBO리그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그렇게 높지는 않지 않나”라면서 “(지명이) 뒤로 갈수록 즉시 전력감으로 기대할 수 있는 최지만의 가치가 당연히 높다”고 말한다. B구단 스카우트는 “올해 전체적인 드래프트 풀이 좋지 않은 점도 최지만의 가치가 높아지는 이유”라고 말했다.
최지만의 KBO리그 드래프트 참가 가능성이 대두될 때까지만 해도 적잖은 스카우트들이 “2라운드 중·후반이 적합하지 않을까”라고 예상했지만, 갈수록 예상 지명 순번은 올라가는 양상이다. 일각에서는 어떤 한 팀이 눈을 딱 감고 1라운드에서 지명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하위 순번을 가진 C구단 관계자는 “2라운드에서는 우리까지 오지 않는다고 예상하고 있다”고 점쳤다. 1라운드 후반에서 2라운드 초반을 예상한다는 것이다.
1라운드 지명은 상당한 모험이다. 최지만의 경우 당장의 현금이 될 수는 있어도, 다른 신인들처럼 7~10년을 볼 만한 선수는 아니다. 만약 최지만이 기대만큼의 활약을 하지 못한다면 미래를 망쳤다는 비판이 시달릴 수밖에 없다. 1·2라운드 지명은 구단으로서도 상당한 모험이 필요하다는 데는 각 구단 관계자들의 의견이 비슷하다.
최지만의 현재 상황에 확신을 가지지 못하며 일찌감치 철수를 시사한 구단도 있다. 하위 순번 지명권을 가진 D구단 관계자는 “메이저리그에서 주로 플래툰으로 나서서 그런지 좌완을 상대로는 그렇게 인상적이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아직 몸 상태가 덜 올라온 느낌”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나이가 더 들면 지명타자로 출전 비중이 높아질 수밖에 없는데 각 구단들의 전력 상황에서 부담이 되는 팀이 있을 수 있다.
최지만은 올해 퓨처스리그 20경기에서 타율 0.308, 출루율 0.462, 장타율 0.385를 기록 중이다. 아직 몸 상태가 100%가 아닌 점, 실전 감각도 100%가 아닌 상황에서 만들어 낸 기록이라는 점은 고려해야 한다. 실전 공백이 긴 만큼 정상적으로 스프링캠프를 치르면 내년에는 더 좋아질 수도 있다. 반대로 더 불꽃을 태울 시간이 그리 길지 않다는 판단을 내리는 구단이 있을 수도 있다. 잦은 부상도 변수다.
최지만의 반등 가능성을 높게 보는 팀이 있다면 의외로 빠르게 지명될 가능성이 있다는 게 지금까지의 대체적인 의견이다. 어떤 결과가 있을지는 아직 예단하기 어려운 가운데 드래프트장의 최대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관련 추천 기사
KBO 관련 기사
-
잘 맞은 타구 다 잡히더니 "화도 났다" 고백…분노의 디아즈 그랜드슬램으로 증명, 서서히 살아난다
2026-08-28
-
日 야구 팬들 깜짝 놀라게 한 정우주 어디갔나…155km 던져도 난타, ERA 18.69 시련이 끝나지 않는다
2026-08-28
-
"1군 당연하게 생각하지 마" 송성문, 이정후 괜히 총대 멨겠나…'프로' 타이틀이 그렇게 가볍나?
2026-08-28
-
'1위 탈환' 실패했지만, 삼성 승승승승! 박진만 감독 "디아즈 만루홈런, 분위기 완전 가져와"
2026-08-27
-
'삼성 1위는 없다' 장진혁 연장 11회말 끝내기 홈런 대폭발…KT 단독 선두 사수 [수원 게임노트]
2026-08-27
-
'KT 나와!' 미리보는 한국시리즈 앞둔 삼성 승승승승 질주…'그랜드슬램' 디아즈 5타점+원태인 7승 수확 [고척 게임노트]
2026-08-27
추천 콘텐츠
-
日 대표팀에도 '카스트로프' 있다…독일서 태어난 18세 유망주, 먼저 JFA 문 두드려→"엄마의 조국 엠블럼 달고 뛸 수 있어 기뻐"
2026-08-28
-
중국 매체 경악! "속보 안세영, 승률 97.8%→신의 경지 도달!"...린단-리충웨이도 오르지 못한 2900점 고지 달성
2026-08-28
-
"왜 김하성을 계속 데리고 있나" 의문까지 나왔는데…"실패한 2000만 달러 계약" 혹평 뒤집은 한 방→84일 만에 안타로 다저스 끝냈다
2026-08-28
-
"12살 아이가 성인 남성을 쓰러뜨렸다" 말도 안 되는 과거 공개, '제2의 타이슨' 이유 있었다…21세에 세계챔피언 도전
2026-08-28
-
"여배우 같은 외모" 일본 열도, 이렇게 뜨거운 반응 나올 줄이야...韓 배구 선수 이다현, 日 매체 사로잡았다
2026-08-28
-
"현재 상황으로 구단이 피해보고 있다" 이강인과 교체돼 투입→팬들 야유...알바레즈, 이틀 연속 훈련 불참
2026-08-27
많이 본 기사
-
염경엽 “트레이드? 그냥 우리가 쓴다” 그 결단이 LG에 대박으로… LG 최후의 보루가 되다니
2026-08-24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공개 저격·민사 소송 예고' 김병지 발언에 박문성 사실상 첫 번째 공식 입장..."여름 휴가, 9월 복귀 예정"
2026-08-25
-
"유럽서도 흔하지 않은 일" 이승우, 상대 팀 감독과 충돌에 "보기 안 좋았다" 국가대표 출신 설기현 감독의 일침
2026-08-26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