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배우 같은 외모" 일본 열도, 이렇게 뜨거운 반응 나올 줄이야...韓 배구 선수 이다현, 日 매체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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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의 아시아선수권 도전은 8강에서 멈췄다. 그러나 4강 진출 실패의 아쉬움 속에서도 일본의 시선을 제대로 사로잡은 선수가 있다. 다음 시즌 일본 무대에 진출하는 미들블로커 이다현(25·흥국생명)이다.
차상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7일 중국 톈진에서 열린 2026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8강에서 태국에 세트스코어 0-3으로 패했다. 이다현도 중앙에서 분전했지만 한국의 탈락을 막지는 못했다.
대표팀의 여정은 끝났지만 이다현을 향한 관심은 오히려 뜨겁다. 특히 일본전에서 보여준 활약이 강렬했다. 한국은 지난 23일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일본에 0-3(31-33, 19-25, 20-25)으로 패했지만, 이다현은 185cm의 높이를 앞세워 11득점과 블로킹 2개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일본 매체 'THE ANSWER'도 이다현을 따로 조명했다. 매체는 "이다현은 1세트에서 사토 요시노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았다. 이후에도 큰 키를 활용한 속공 등으로 11득점, 블로킹 2개를 기록하며 일본을 괴롭혔다"고 전했다.
이어 "이다현은 다음 시즌부터 일본 SV리그 NEC 레드로케츠에서 뛴다. 일본 팬들에게도 강렬한 인상을 남긴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현지 팬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일본 온라인에서는 "좋은 선수다. 미들블로커 포지션 경쟁이 치열해질 것 같다", "여배우 같은 외모다", "이다현 선수는 대단하다", "한국에서 가장 큰 벽이 되고 있는 선수" 등의 평가가 나왔다.
일본 언론의 관심은 한일전 이후에도 이어졌다. THE ANSWER는 26일 다시 이다현을 언급하며 "코트 밖에서는 귀여운 미소가 인상적이지만, 코트 안에서는 뛰어난 공격력과 높이 있는 블로킹으로 팀에 크게 기여하는 선수"라고 소개했다. 패배한 한국 선수 한 명을 일본 매체가 연이어 조명했다는 점에서 이다현을 향한 현지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2001년생 이다현은 2019-2020시즌 KOVO 여자부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2순위로 현대건설에 입단했다. 이후 한국을 대표하는 미들블로커로 성장했고, 2025-2026시즌을 앞두고 FA 자격으로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었다.
이제 무대는 일본으로 옮겨진다. 흥국생명은 지난 6월 이다현이 2026-2027시즌 NEC 레드로케츠로 한 시즌 임대 이적한다고 발표했다. 한 시즌 동안 SV리그를 경험한 뒤 2027-2028시즌 흥국생명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한국은 아시아선수권 4강 문턱을 넘지 못했지만, 이다현은 일본 진출을 앞두고 자신의 경쟁력을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일본을 상대로 직접 보여준 높이와 공격력에 현지 팬들의 기대까지 더해졌다. 상대팀의 '가장 큰 벽'이었던 이다현이 이제 일본 SV리그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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