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터질때 됐다" ML 160홈런 해설위원 예언 적중, 끝내기 안타 터지자 "그 많은 공을 커트하다니…" 감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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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이제 터질 때가 됐다는 뜻이다"
'어썸킴' 김하성(31·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기나긴 침묵을 깨고 끝내기 안타의 영웅이 됐다. 김하성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9회말 2사 1,2루 찬스에서 등장, 다저스 마무리투수 태너 스캇을 상대로 끝내기 안타를 폭발했다.
김하성은 3연속 파울 타구를 만들며 끈질긴 승부를 펼쳤고 결국 8구째 들어온 시속 97.2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익수 앞으로 안타를 날렸다. 그러자 2루주자 레인 토마스가 득점하면서 애틀랜타는 6-5로 끝내기 승리를 거두는데 성공했다.
김하성은 이날 경기 전까지 시즌 타율이 .066에 머무를 정도로 심각한 부진에 빠진 상태였다. 최근에는 아예 경기에 출전할 기회조차 박탈 당하면서 마음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그러나 하늘은 김하성에게 경기를 끝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고 김하성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애틀랜타의 영웅으로 등극했다.
애틀랜타 경기를 전담 중계하는 '브레이브스 비전'은 이날 경기 역시 중계에 나섰고 브랜든 가우딘 캐스터와 제프 프랭코어, CJ 니코스키 등 해설위원 2명으로 짜여진 중계진은 끝내기 안타를 때린 김하성에게 열광하는 모습을 보였다.
가우딘 캐스터는 9회말 김하성이 타석에 들어서자 "벤치에 남은 유일한 타자는 돈 스미스다. 하지만 좌타자라서 맞대결을 피하려고 한다. 그래서 김하성이 나서는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김하성의 기록을 보면 알겠지만 76타수 5안타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프랭코어 해설위원은 "이제 터질 때가 됐다는 뜻이다"라고 의미심장한 한마디를 했다. 마치 끝내기 안타를 칠 것이라는 예언처럼 들렸다.
김하성이 끈질긴 승부를 이어가자 가우딘 캐스터는 "김하성 만큼 이런 순간을 간절히 바라는 선수는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고 끝내기 안타가 터진 순간에는 "가장 뜻밖의 영웅이 탄생했다. 김하성이 엄청난 장면을 만들었다"라고 흥분했다.
니코스키 해설위원은 "김하성에게 그동안 여러 일이 있었음에도 그는 여전히 프로답게 행동하며 매일 준비된 자세로 임했다. 언제 기회가 올지 알 수 없는 법이다. 동료들도 진심으로 기뻐하고 있다. 정말 대단한 순간이다. 커리어 통산 2번째 끝내기 안타다. 기분이 정말 남다를 것이다"라고 김하성에게 찬사를 보냈다.
프랭코어 해설위원 역시 "올해 그가 겪었을 마음고생은 상상조차 하기 어렵다. 11일 만에 타석에 들어서서 스캇 같은 투수를 상대로 그 많은 공을 커트하고 끝내 해냈다는 것이 정말 대단하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프랭코어 해설위원은 과거 애틀랜타에서 선수 생활을 했던 경력이 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1480경기 타율 .261 1373안타 160홈런 698타점 54도루였다. 니코스키 해설위원은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이름이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336경기 479이닝 18승 32패 3세이브 평균자책점 5.37이었고 2009~2010년에는 두산 베어스와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에서 뛰며 28경기 101⅓이닝 6승 14패 평균자책점 4.7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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