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韓 축구 미래를 책임진다' 특급 에이스 대우...'구단 역대 이적료 2위+등번호 10번' 김민수, 스코틀랜드 레인저스 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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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스코틀랜드 명문 레인저스가 김민수(20)에게 과감하게 투자했다. 구단 역사상 두 번째로 많은 이적료를 지불한 데 이어 에이스의 상징인 등번호 10번까지 맡겼다.
레인저스는 27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민수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기본 4년이며 여기에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김민수를 향한 레인저스의 기대치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레인저스는 김민수의 바이아웃인 1000만 유로(약 160억 원)를 지불하고 영입을 성사시켰다. 이는 레인저스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이적료에 해당한다.
여기에 김민수는 새로운 팀에서 등번호 10번을 달게 됐다. 일반적으로 팀의 에이스나 핵심 공격 자원에게 주어지는 상징적인 번호다. 막대한 이적료와 10번 배정 모두 레인저스가 김민수를 단순한 미래 자원이 아닌 즉시 전력감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2006년생 김민수는 주로 측면 공격수로 활약하는 공격 자원이다. 일찌감치 유럽 무대에서 성장했다. 2022년 여름 스페인 라리가 소속이었던 지로나의 유소년 시스템에 합류하며 스페인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지로나 B팀에서 경험을 쌓으며 성인 무대에 적응했다. 당시 지로나 B팀은 스페인 5부리그에서 경쟁하고 있었지만 김민수는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자신의 가능성을 증명했다.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지난 시즌이었다. 라리가2 소속 안도라로 임대된 김민수는 한 시즌 동안 공식전 40경기에 출전해 6골 4도움을 기록했다. 꾸준한 출전 기회를 얻은 동시에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까지 작성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임대 생활을 성공적으로 마친 김민수는 올여름 지로나로 돌아왔다. 지로나가 라리가2로 강등된 가운데 김민수는 새 시즌 개막 후 리그 2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하며 팀 내 입지를 넓혀가고 있었다.
하지만 레인저스가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바이아웃에 해당하는 거액을 투자하며 김민수를 품었고, 결국 그의 스페인 생활도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됐다.
김민수는 구단을 통해 "레인저스에 입단하게 돼 정말 기쁘다"며 "팀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싶다"고 이적 소감을 밝혔다.
데릭 매키니스 레인저스 감독 역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김민수는 뛰어난 재능과 기술을 갖췄으며 강한 에너지까지 지닌 선수"라며 "무엇보다 계속해서 발전하려는 의지가 강하다"고 평가했다.
스페인 5부리그에서 출발해 라리가2를 거쳐 이제는 스코틀랜드를 대표하는 명문으로 향한다. 불과 20세인 김민수에게 레인저스가 투자한 금액은 구단 역사상 두 번째로 많고, 그의 등에는 10번이 새겨졌다. 그만큼 기대가 크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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