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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도 등돌린 이정후의 샌프란시스코? 3루 코치 라인업 카드 교환 중 퇴장 조치, 도대체 무슨일 있었나

작성일: 2026.08.31 00:07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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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야구 운영 부문 사장 특별보좌 및 3루 주루 코치를 맡고 있는 론 워터스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야구 운영 부문 사장 특별보좌 및 3루 주루 코치를 맡고 있는 론 워터스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이정후가 몸담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론 워터스 3루 주루 코치이자, 야구 운영 부문 사장 특별보좌가 경기가 시작되기도 전에 퇴장 조치됐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MLB.com'은 30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금요일(2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6-10으로 패한 경기에서 쌓인 긴장감이 더블헤더까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론 워터스 코치가 더블헤더 1차전 시작 전 라인업 카드 교환 과정에서 퇴장당했다"고 전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29일 경기였다. 샌프란시스코는 애리조나를 상대로 6-10 무릎을 꿇었다. 3회에만 5점을 헌납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심판진의 오심이 속출했다. 샌프란시스코가 2-1로 앞선 3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선발 블레이드 티드웰이 라스 눗바를 상대로 던진 4구째 96.3마일(약 155km)의 패스트볼이 스트라이크존 바깥쪽 코스를 파고들었다.

그런데 이때 주심이 볼을 선언했다. 너무나도 명확한 스트라이크에 나온 오심이었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 포수 앤드류 키즈너는 챌린지를 신청하지 않았다. 반면 토니 바이텔로 감독은 이 판정과 관련해 더그아웃에서 목소리를 높였다. 그리고 이 스노우볼은 크게 굴러갔다. 삼진으로 물러났어야 할 눗바는 승부를 이어갈 수 있게 됐고, 티드웰의 5구째를 받아쳐 2루타로 연결시켰다.

이로 인해 샌프란시스코는 1사 2루의 위기를 맞았고, 선발 디트웰은 코빈 캐롤에게 역전 투런포를 허용했다. 문제는 미심적인 판정이 한 번에 그치지 않았다는 점이다.

계속되는 2사 1루에서 놀란 아레나도가 친 타구가 3루쪽 파울 라인에 떨어진 것처럼 보였다. 그런데 알렉스 맥케이 3루심은 타구가 3루 베이스 위를 통과했다고 판단, 페어를 선언했다. 이는 메이저리그에서는 비디오판독 대상이 아니었고, 결국 2루로 이어졌다. 그리고 티드웰은 이어지는 2, 3루 위기에서 팀 타와에게도 스리런포를 맞으면서, 3회에만 무려 5실점을 기록하게 됐다.

▲ 토니 바이텔로 감독
▲ 토니 바이텔로 감독
▲ 로건 웹
▲ 로건 웹

그리고 이닝이 교대될 때 일이 벌어졌다. 바이텔로 감독과 로건 웹이 3루심을 향해 항의했고, 둘 다 퇴장 조치됐다. 바이텔로 감독은 이틀 만에 5번째 퇴장이었고, 웹은 8년 동안 빅리그에서 뛰면서, 처음 퇴장 조치됐다. 그리고 샌프란시스코는 이 두 번의 오심으로 인해 애리조나를 상대로 6-10으로 무릎을 꿇었다.

이렇게 사건이 일단락되는 듯했는데, 아니었다. 샌프란시스코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의 특별 보좌를 맡고 있고, 지금은 임시로 3루 주루 코치를 맡고 있는 론 워터스 코치가 30일 애리조나와 더블헤더 1차전에 앞서 라인업 카드를 교환하기 위해 홈플레이 쪽으로 향했다. 이때 심판진에게 전날(29일) 상황에 대해 다시 한번 항의했고, 경기가 시작되기도 전에 코치가 퇴장당하는 당혹스러운 일을 겪었다.

'MLB.com'에 따르면 더블헤더 1차전이 끝난 뒤 워터스 코치는 "그쪽으로 가서 심판에게 어젯밤 경기와 관련해 몇 가지 물어봤다. 그런데 어느 순간 심판은 더 이상 얘기를 하고 싶어 하지 않았고, 나는 계속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그래서 퇴장 당했다"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는 올해 포스트시즌 진출 티켓을 따내기 위해 전력 보강에 엄청난 돈을 퍼부었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는 시즌 초반부터 빠르게 가을야구와 멀어졌고, 내년을 바라보게 됐다. 그렇다고 성적을 포기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심판의 판정마저 샌프란시스코를 돕지 않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야구 운영 부문 사장 특별보좌 및 3루 주루 코치를 맡고 있는 론 워터스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야구 운영 부문 사장 특별보좌 및 3루 주루 코치를 맡고 있는 론 워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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