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드맥스 KKKKKKKKKK 아직 건재하다! 314승 전설 제치고 3535K 달성, ML 9위 등극→이제 금강불괴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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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매드맥스' 맥스 슈어저(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월터 존슨(3515K)을 넘어선 지 4경기 만에 메이저리그 역대 탈삼진 단독 9위로 올라섰다. 이번엔 게일로드 페리를 제쳤다.
슈어저는 31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1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2승째를 손에 쥐었다.
통산 사이영상 3회를 수상하는 등 '리빙레전드'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는 슈어저는 2024시즌 이후 기량이 급격하게 쇄퇴하고 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속으로 슈어저는 5승 5패 평균자책점 5.19를 기록하는데 그쳤고, 올해도 8월 일정이 시작되기 전까지 7번의 등판에서 무려 5번의 조기강판 수모를 겪었다.
하지만 8월부터 슈어저가 확실히 달라지고 있다. 슈어저는 지난 9일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상대로 5⅓이닝을 2실점으로 막아내는 동안 4개의 삼진을 잡아냈는데, 이때 메이저리그 역대 탈삼진 10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던 월터 존슨(3515K)를 끌어내리고, TOP 10 진입에 성공했다.
올 시즌 남은 일정 등을 고려했을 때 슈어저는 9위의 게일로드 페리(3534K)와 8위 저스틴 벌랜더(3554K)의 기록을 넘볼 수 있었고, 이후 슈어저는 많지는 않지만, 차곡차곡 삼진을 쌓아나갔다. 그리고 지난 9일 등판 이후 네 번의 등판 만에 페리를 제치고, 이번에는 9위에 이름을 올리는데 성공했다.
이날 슈어저의 투구는 올 시즌 최고였다. 슈어저는 경기 시작부터 선두타자 랜디 아로자레나를 삼진 처리하며 예사롭지 않은 스타트를 끊더니, 도미닉 캔존과 훌리오 로드리게스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KKK를 기록했다. 그리고 2회에도 삼진 한 개를 곁들이며 2사 2루의 위기를 넘어서는 등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타선의 든든한 지원 속에 슈어저는 다시 안정을 찾았고, 3회 다시 만난 아로자레나에게 삼진을 뽑아내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매듭짓더니, 4회 다시 한번 KKK를 만들어냈다. 칼 롤리에게 2루타를 맞았으나, 캔존과 로드리게스에 이어 조쉬 네일러를 슬라이더와 직구, 커브로 삼진 처리하며 4이닝 동안 무려 8탈삼진을 기록했다.
흐름을 탄 슈어저는 거침이 없었다. 슈어저는 5회 콜 영을 상대로 94마일(약 151.3km) 패스트볼로 삼진을 뽑아냈는데, 이 삼진으로 슈어저는 페리와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슈어저는 5회에 이어 6회에도 시애틀 타선을 모두 삼자범퇴로 잠재웠고, 여유 있는 투구수를 바탕으로 7회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그리고 마침내 단독 9위로 등극했다.
슈어저는 선두타자 로드리게스를 우익수 뜬공 처리한 뒤 롤리를 상대로 몸쪽 낮은 코스로 떨어지는 슬라이더를 위닝샷으로 택했고, 마침내 통산 3535번째 삼진을 솎아내며, 메이저리그 역대 단독 9위로 올라섰다. 이어 슈어저는 네일러를 땅볼로 묶으면서, 퀄리티스타트+(7이닝 3자책 이하)까지 완성했다.
게다가 슈어저는 1991년 5월 1일 놀란 라이언(당시 44세 90일, 노히트노런) 이후 10탈삼진 이상-1피안타 이하를 기록한 최고령(42세 34일) 투수로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42세가 넘은 나이에 이러한 활약을 펼친 것은 라이언과 슈어저 밖에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기록.
이제 슈어저는 현역 은퇴를 선언한 벌랜더(3554K)의 기록을 바라보게 된다. 격차는 단 19개. 쉽진 않지만 불가능하지도 않다. 그리고 벌랜더를 넘어선다면 슈어저는 돈 서튼(3574K, 7위)의 기록을 위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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